자유 11/25일 수원팬 집결의 날

수원팬에게 언제나 북패전이 중요하지 않은 적이 없지만,

11월 25일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하는건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봅니다.

팀 창단부터 응원한 골수팬이든,

20년이상의 올드팬이든, 

홈/원정 안가리고 따라다니는 열성팬이든,

일반석으로 가는 샤이팬이든,

팬 입문이 얼마안된 뉴비팬 등등...

남녀노소 할거없이 수원팬이라면 상암 원정석으로 총 집결하여

대깨수의 마음과 악과 깡만 남은 상태로 진심을 다해 응원합시다.

올시즌 내내 한번을 못이긴 짭수를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10명인 상태에서 

그것도 3골이나 넣으며 이길지 누가 알았을까요.

추운날씨속 팬들의 간절한 염원이 전달되어 선수들이 한발짝이라도 더 뛰었을겁니다.

아무리 북패가 승리에 대한 명분이 없고, 간절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공은 둥글고 북패의 홈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북패 대행인 김진규가 프로선수라면 동기부여라는건 필요없다고 말했듯,

그들은 홈에서 우리에게 패배하지 않기위해 나름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봅니다.

기적적으로 승리했다고 선수들이 쉽게 자만심을 가질까 걱정이지만,

팬들이 또 한번 모여서 90분내내 목이 터져라 응원구호를 외친다면 

짭수전과 같은 투지를 불태우리라 생각합니다. 

상암 원정석 1층이 약 6,600석이라고 들었고

제 기억으로는 2016년 FA컵 결승때 상암 원정석 1층이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11월 25일 경기때는 그때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인원이 모여 팀에 힘을 보탭시다.

수원팬 규모와 열의, 현재의 상황이라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일단은 1부에 잔류합시다.

그러고나서 구단/프런트/기타 관계자들의 책임을 물읍시다.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우리팀을 팬들이 지킵시다.

 (출처 - 유튜브 ekdmz님 영상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