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참 힘든 이번 시즌인거 같다.. 그래도 우리라서 좋다.

최근 몇년동안도 힘들었지만, 올해는 정말 힘든거 같음.

안좋은 집안사정이라 기와장만 떨어져도 불안하고, 문틈에서 바람만 불어도 난리날거 같지만..

그래도 같이 경기장에서 혹은 커뮤니티에서 같은 목표를 꿈꾸는 팬들이 있으니까

괴로워도 좀더 버틸수 있지 않나 싶음.

때로는 우리끼리 의견이 달라서, 싸우고 때로는 같이 공감하면서 웃고

참 별의별 일이 있는 커뮤니티 생활이지만, 그래도 결국 우리들 모두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으니까

우리 서로를 향한 의심보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서로 놓지 않았으면 좋겠음.

알고보면 우리들 모두 다른 환경 다른 습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개인들이지만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같은것을 꿈꾸고 같은것을 입고,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이 웃고 같이 우는거

이게 얼마나 어려운일인가 라는 생각이 듬. 특히 요즘같이 우리팀 성적이 안좋을때면 옛날 우리가

잘했을때의 그 추억이 떠오르면서 더욱 그런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우리들이 이뤄냈던 과거의 영광들의 일부분도 찾아볼수 없지만

그럼에도 수원이 수원답게 아직도 이뤄내고 있는 우리들의 가치 팬들이 아직 남아있으니까

부디 이것 만큼은 지켜나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언제나 정답은 사람이었던것처럼 

다들 좋은밤 보내길.. 

그리고 앞으로도 모두 계속 함께 할수 있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