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 팀은 정신이 제대로 박힌 선수가 있기는 합니까?

축구라는게 뭐 한번, 두번은 질 수 있는데 5번 연속, 6번 연속해서 지는거는 문제가 있는 거에요. 

그런데 블루윙즈 선수들은 그런 흐름에 빠지면 벗어나려고 노력은 했나요?

봄, 여름, 초가을 

이번 시즌 내내 똑같이 일관되게 경기를 말아먹는 데도 아직도 개선이 안된다는 건 

자신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는 반증 아닌가요?

기가 막힌 건 라인을 내려도 골먹고 라인을 올려도 골먹는데 

도대체 라인을 내리고 올리는 그런 전술적 행동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겁니다. 

라인을 내려도 골을 먹고, 라인을 올려도 공격진으로 연결이 안되면 의미가 있나요?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경기장, 피치 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와 경기중에 가지는 태도가 

강등을 이끄는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는 것이 지금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가을 동안 10위권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위기상황에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마치 1위팀인 것처럼 

게으른 압박강도와 축 쳐지는 체력들은 이 선수들이 얼마나 훈련을 성실히 하고 따라가는지를 가늠해보는 확실한 증거였습니다. 

선수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도대체 무슨 정신상태로 뛰고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양쪽 윙백이 오늘 보여준 모습에서도 다 드러나는데 

어떻게 프로선수가 패스, 그것도 주는 볼을 컨트롤을 못해서 아웃을 시키는지 설명을 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슛팅을 때리라고 했더니 프로선수가 긴장을 너무해서 힘을 빡줘서 공을 홈런으로 날리지를 않나 

크로스를 하라고 했더니 골대로 날아가지 않나 

제대로 된 정신상태로 플레이하고 있는게 맞습니까?

아니면 부담감이 너무 커서 경기장에서 경기하는게 힘든건지?

35라운드 36라운드 37라운드 38라운드 

4경기도 다 이렇게 경기할 건가요?

단도직입적으로 여러분들이 플레이하는 경기를 보고 정신이 나갈 지경입니다. 

제발 그 좆같은 존심과 똥고집 버리고 정신좀 차리고 경기나가길 바랍니다. 

기본적인 볼트래핑과 경기에서 민폐는 안끼치는 수준으로 컨트롤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여러분들이 공을 다루는 모습들을 보면 

진짜 정신 나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