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진짜 다른팀 경기보면 현타오네..

이런말까지는 하고싶진 않지만

선수들 좀 정신차렸으면 좋겠다.(프런트는 정신차릴 필요없음. 그냥 나가면 됨)

불과 십몇년전만 하더라도, K리그는 한라운드에 경기중계해주는게 대부분 문자중계였던시절이 있었다.

심지어 경기보려고 토토방 같은데 들어가서 보는 경우도 있었어.

하이라이트? 꿈도 못꾸지.

한라운드에 한팀이라도 경기가 잡히면 정말 다행이었고...

근데 그런 상황에서 네이버생중계니 쿠플이니 이런게 등장한 요즘은 적어도 경기중계가 없어서

문제된것도 없었어.

아직도 이 경기장 밖에는 "그딴 리그 왜봄?". "세금아깝다" 이런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와

그럴때마다 잘나고 투지없는 니들 밥그릇 지켜주는것도 결국 팬들이 하는거야.

예전보다 명확하게 좋은 시절인데, 적어도 니들이 하는짓들이 이 씬에 악영향을 주지는 말아야지.

열정도 투지도 없는 선수들아 제발 이 볼게임에 존경심좀 보여라.

솔까 어떤생각을 가지고 그런식으로 플레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말하는데, 아직도 이 리그는 예전에 비해서 좋아졌을뿐이지

한번 잘못 헤까닥 하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기형적인 리그다.

난 그래서 항상 이 팀의 팬이였고, 이 리그의 팬을 자처하면서도 이 리그가 예전보다 나아진다고 

했을때 기쁨 못지않게 불안감이 생겨. 왜냐면 올라갈수록 떨어질땐 더 아프거든.

이팀 망하고 나서 "다른팀이나 가야지" 하다가 "다른일 알아봐야지" 겪기 싫으면

적어도 투지와 열정을 보여라. 

야구도 그렇지만, 축구도 결국 팬들이 벌어다주는돈으로 선수 연봉 다 못채워주고

대부분은 모기업이나 지자체 예산으로 해주는거라 니들 연봉 우리가 안대준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팬 없으면 모기업이나 지자체는 그 돈 투자할 이유가 없다.

팬 없으면 그건 그냥 낭비야.

그러니까 제발 정신좀 차리자.

우리가 간절히 원해도 상대 또한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결과를 가져온다고 장담을 못하지만

적어도 그걸 가져오려는 노력을 멈춰선 안돼. 안될거야라고 고개 숙이는 사람들에게 구원은 없다.

동아줄은 하늘에서 내려오는거지, 땅에서 솓아나는게 아니니까. 제발 고개를 들고 좀 끝까지

투쟁심 있게 해보자. 좀...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