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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설렁설렁 뛴다기보다 내생각은..

이게내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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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키 데뷔전에 모두가 매료되었을때 나역시도 좋았지만

파훼법이 너무 명확하고 하필 그 파훼법이 K리그의 압박이라 우려되었었고

아마 형들도 속으로는 알고있어도 애써 외면했을거야.


전진우가 골 넣고 인터뷰 했던거 기억나? 카즈키의 침착함을 보고 모델로 삼았다고.

그게 그에게는 진짜 필요했지. 순간스피드 리그 탑을 찍으면서도 침착함이 없어서 문제였으니.


하지만 역시 우려했던 점이 나타나지.

활동량 많은 미드필더와 빠른 센터백의 보조 없이 카즈키가 막혀버리면 노답인데다

좋게말하면 침착하지만 나쁘게말하면 느린 속도감이 선수단 전체에 입력됐고

(막말로 카즈키 능력치 그대로 복사된 10명이 뛰어도 안되는게 K리그라고 봄)

병수볼의 불완전 입력으로 이른바 침착질환.. 느려터진 패스플레이가 시작됐구나가 어제의 내 감상이야.

다른때보다 더 크게 느껴진건 휴식기동안 얘들이 나름 열심히 이걸 연습해 와서 ㅠㅠ


나같은 축알못은 화면으로 보면 감이 덜 왔을텐데

직관하니까 패스할 공간 다 막힐 시간을 벌어주는게 너무 보이더라.

이거는 오프시즌때 연습경기 하면서 잡아갔어야 할 부분인데 이걸 이제 하고있네 싶고.


우리가 아는걸 감독이 모를리가 없지. 분명 진단은 했을거야. 근데 저정도로 느리게 실행할줄은 몰랐을거야;;

이론적으로는 처방도 알긴 할텐데 그 처방을 실행할 선수도 입력할 시간도 없다는걸 너무 잘 알아서 나도 답답하다..


이게내교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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