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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에 대한 소회

필리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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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으로는 욱일기를 축구장에 꼭 걸어야하는가?
굳이 역사적 배경 이런것 생각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국기인 히노마루가 엄연히 있는데 국기도 아닌것을
거는 의도가 해명되지 않아 참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사실 욱일기가 일본 근대부터 시작된 상징물로 번영과 행복을 상징하는데 문제는 구일본 제국의 한일강제합병과 제국주의 노선에 의해서 사용되면서 피해국 당사자들에게는 치가 떨리는 상징물이 되었지
문제는 일본애들 스스로를 상징하는 욱일마크가 식민지 출신자에 대해 모욕이 되는지 안되는지 그런 관념 자체가 없다는거야.
애초에 식민지 정책에 대해서 정복자 입장에 선 애들이 피정복자 입장을 이해하려 들지도 않는데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예를 들어서, 뭐 프랑스 식민지였던 여러 국가에서 프랑스 삼색기를 들었을때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네들은 왜 그러냐는것.
서구의 식민지배와 특유의 중세적 모습이 섞인 구일본제국의 식민지배가 뭐가 다르냐고 항변하는 것부터 식민지배를 수혜론으로 주장하는것까지 참 골치가 아프지.
그렇다면 역으로 한국인이 반론하자면, 지금의 일본은 전쟁을 포기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모태로 하여 구일본제국과의 연속성을 끊은 새로운 나라인데
욱일기를 가지고 다니며 사방팔방 흔들고 다니는 것은
부전(전쟁 안한다)의 결의를 맹세한 일본국 헌법에 위배되는 것아니냐고 말해주면 된다.
뭐, 아무리 피해자로서의 입장을 말해봫자 닿지도 않고
더 효과적인건 니네 국가 평화헌법이 자유,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지니는데 욱일기 흔들고 다니는게 그것도 외국에서 흔드는게 과연 일본국의 가치에 맞는 일이냐고 하면 데꿀멍하는거지
졸지에 일본국을 부정하는 매국노가 되는 셈
주위에 어느 일본친구가 항변하면 그렇게 말해줘

필리포프
18 Lv. 30328/324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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