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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안병준과 염기훈과 김보경

파브레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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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준에 대해서 뭔가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경기장 가서 분위기도 그렇고, 게시판 분위기가 안병준에 대해서 혹독했어서(물론 그럴만했고) 참다가 이제 꺼내봄.


작년시즌 중간에 우리팀에 와서 안병준은 18경기/7득점을 기록했어. K2기록까지 함께하면 시즌 리그 11골 득점.

K2에서 보여줬던 파괴적인 모습에 비해서는 아쉬웠지만, 최전방에서 오현규와 같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해줬지.

그리고 현규가 떠난 이번시즌엔 빈공에 시달리다가 13라운드 강원전에서 리그 첫 골을 기록했어. (시즌 첫골은 FA컵 안산전)


내 생각에 작년에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과 비교해서 올해 빈공에 시달리는 이유는 바로 원톱이라고 생각함.

K2 시절에 어떤식으로 플레이 했는지는 잘몰라, 큰 관심 없었어서ㅋㅋㅋ 

작년에 우리팀에 오고 부터는 현규와 투톱으로 경기에 나섰고, 결과도 좋았지.

만약 현규나 병준 원톱으로 시작하더라도, 22세 자원인 현묵이를 빼거나 전반 마나부를 바로 빼면서 둘을 다 기용하는 투톱을 썼음.


-2022시즌 울산 원정 스타팅


사진처럼 시작부터 투톱으로 시작하면, 건희 대신 병준이 들어갔고.

건희 자리에는 진우도 서고 승우나 현묵이가 서기도 했어. 현규라는 22세 카드가 있어서 정말 든든하고 교체에 여유도 있었지.

강등전까지 가는 고생은 했지만 주전 투톱은 역할을 다 해줬다고 봐. 그리고 투톱을 쓰는게 젤 좋았고.


그런데 갑자기 이유는 모르지만, 이번시즌 들어서 원톱으로 전술이 바뀌었어. 

키는 크지만 헤딩을 안하는 뮬리치와 최전방이지만 등지는 기술이 약한 안병준을 놓고말이야...


-2023시즌 울산 원정 스타팅


2라운드 전북전을 제외하고, 1라운드 광주전부터 13라운드 강원전까지 사진처럼 선발 원톱이야.

주로 안병준 선발이고, 22세 카드인 희준이나 뮬리치가 가끔 선발.



-2023시즌 울산 홈경기 스타팅


그리고 위 사진은 지난 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 스타팅.

바사니와 김보경이라는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있지만, 공격적인 능력이 있는 '미드필더'이고 안병준의 역할은 이들이 박스에 들어올 수 있도록 수비를 끌어주는 역할이나 등지고 내주는 역할 정도.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등지고 공을 받아주는 능력은 현재 스타팅으로 뛰었던 포워드 중에선 박희준이 젤 좋은거 같아.(그래서 박희준이 기대가 되고)

뮬리치나 안병준은 박스안에서 잡아서 해결사역할에 능한 선수들이고. 


해결사형 선수들을 원톱으로 쓰니 박스로 침투보다 내려와쥐는 역할을 하면서 우리 공격상황에서도 상대 박스안이 텅텅비는 상황이 계속 연출됐어. 그러다 보니 박스로 공이 들어가도 슛을 노릴 선수가 없고, 병준이나 뮬리치가 혼자 들어가면 무조건 2명과 경합해야하니, 경합에서 도 당연히 밀려서 위협적인 모습이 전혀 연출되지 않았지.


그런데, 내 주장과 달리 안산전과 강원전도 원톱이었던걸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을꺼야.

두경기가 다른경기와 뭐가 다른지 말해보자면


-2023 Fa컵 안산전 스타팅


바로 염기훈의 존재야.

염갓이라고 무조건 빠는게 아니라. 진짜 염갓은 신이라고 말하려는게 아니라 ㅋㅋ

포메이션상 4-5-1같지만, 석종 제호가 중앙 투미들을 형성하고 염갓인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넓게 쓰면서 톱후방의 위치에서 플레이했어.

언젠가 부터 염갓은 우리팀에서 소유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되었었고(2020 아챔 고베전 보면 이니에스타보다 더 소유잘함) 그런 염기훈이 볼을 소유하고, 연계에 관여를 하자 병준 승우 진우중 둘 이상이 박스안으로 침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져.

안산전 골들이 다 그랬지. 

강원전도 비슷해 염기훈이 안정적으로 소유하며 전방으로 연결해주면서 공격시에 안정감을 주니가 안병준이 골대를 등지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며 공을 잡거나 터치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음.


김병수 부임 후 두경기에서 기존에 쓰던 원톱을 쓰지.

첫경기 전북전이야. 결과는 다들 알거야... 두번째 경기가 강원전. 그리고 강원전에선 안산전 처럼 염기훈에 톱후방에서 플레이를해.

이후 위에 사진처럼 울산과 대구전엔 투톱을 써(대구전은 좀 재밌었지 선발이)




아주 길게 이야기했는데, 요지는 안병준은 원톱에선 어려워, 그리도 등을 지는 플레이는 약점인 선수야.

대신 수비를 분산해줄 동료가 있는 투톱에서 능한 선수야. 특히 본인이 골대를 바라보며 공을 잡거나 터치할 수 있다면 위력적이어지지.

그걸 김병수 감독이 잘 캐치했다고 생각해. 

강원전엔 기존의 원톱 포메이션을 썼지만 염기훈의 존재로 안병준이 골대를 바라보며 공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고,

거기서 힌트를 얻어 울산전에 아예 염-안 투톱을 세웠고 두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지.


안병준은 투톱으로 계속나올거고, 염이나 박희준이 파트너로 선다면 작년 혹은 K2의 위력적인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뮬리치는 안병준과 비슷한 스타일이라 둘이 같이 나오면 시너지가 없어보여.


이렇게 되면 염기훈이 중용을 받을거고, 애매해지는 선수가 둘있어. 제목에 적은 KBK와 부상으로 쉬고 있는 바사니야.

투톱을 사용하고 염기훈이 톱후방에 위치하게 되면 양 사이드엔 상대 터치라인까지 공을 끌고가줄 윙어가 필요해.

상민이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진우도 난 좋다고 생각해. 명준재도 그 위치에서 나쁘지 않고 태환이도 늘 열심이고.

승우도 애매할 수 있지만, 그래도 윙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해.


앞으로 투톱을 쓰게 되면 KBK나 바사니를 어떻게 써야할까가 고민이야. 김병수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할지 참 궁금하고

나같은 그저 축빠는 이정도의 생각에서 멈추고 전문가 양반들인 감코진이 뭔가 해주겠지 ㅋㅋㅋㅋㅋㅋㅋ


이랬는데 제주전에 안병준 원톱부활이면...내가 그냥 ㅄ인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안병준이 투톱에서 부활하고 그래서 팀에서 믿고 쓰는 포워드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어.


우리모두화이팅

파브레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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