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사실 열심히 안해서 지는게 축구보면서 가장 화나는 장면 아니야..?

수원정상빈
349 4

축구 꾸준히 보면 사실 대충이라도 그 팀의 기세, 상황, 선수명단보고 결과 추측이 되는데 질 걸 예상하면서도 팬들은 혹시나, 의외의 반전을 기대하며 꾸준히 직관하고 경기봐.


누가 기량차이나서 진다고 쥐잡듯 선수 뭐라하진않어. 왜? 차이가 난다는 걸 알고 보니까. 아쉬움에 한 마디씩 하고 그러지. 근데 그 기량차이도 그나마 어떻게든 뒤집을 수 있는게 속된 말로 개처럼 뛰는 거. 좋게 표현하면 오직 이기는 거만 보는 투지와 근성인데 오늘은 이미 그 투지와 근성을 버리고 나온 거 같더라. 


그나마 어린이날엔 무실점하겠다고 의욕보이던 사람들은 어디가고 연습경기처럼 설렁 뛰는게 보이더라. 과연 새 감독 첫 경기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대충 뛰더라. 막말로 본인 주전 확보했어? 새 감독 앞에서 내가 이런 선수입니다. 더 중요한 임무 맡아주십쇼. 저를 위주로 전술짜주십쇼 하는 자신감있는 자세로 열정을 가지고 뛰어야하는데 오늘은 아무 의지없이 경기뛰는데 자존심이라고 있을까..? 


오늘 끝나고 들어가면 전술 수행 여부 보다 김감독한테 대충 뛴거 부터 신명나게 혼날거다.

열심히 뛰는 거 조차 안하면 전술이 무슨 소용이냐.


진짜 매북한테 지든 북패한테 지든 FA컵에서 4부팀에 지든 기분나쁜 건 매한가지지만 열심히 안뛰어서 지는 경기는 화가 나는 걸 넘어 상황자체를 납득하기 싫고 보기도 싫다.


평일에 많은 관중왔던데 정중히 사과드리고 환불해드려라. 하긴 그런 배포있는 분들이 모인 프런트가 아니니ㅋㅋㅋ

수원정상빈
14 Lv. 18603/2025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