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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내 일 못해놓고, 못해도 응원해주고 이해해주길 바라는거

이게내교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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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미자일때나 허용되는거 아닌가? 

우리팀 상황과 형편을 모르지 않고

못하고 싶어서 못하겠냐, 

한두번이야 속상하니 저러려니 하겠는데


난 다 큰 성인이고 프로가 돼서 

돈 받고 내 밥벌이에 해당하는 일을 못해놓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 말고 --가 부족했다,

“못해도 결과와 상관없이 비판말고 응원해달라.”.



저 말을 “레퍼토리처럼 달고 사는게”

프로를 떠나 정상적인 사회인의 마음가짐인가?


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들의

좋게 말하면 매끄러운 말발과 기자를 압도하는인터뷰 스킬

나쁘게 말하면 말뿐인 번지르르함을 믿지는 않아.

선수로서의 이병근을 좋아한 시간만큼

가뜩이나 성적도 엉망인데 말로 더 깎아먹는게 안타까워.


뒷목잡고 기함했던게 플옵때 “나도 포기하고 싶었다“였는데

진짜 팔천오백번 양보해서, 그냥 정말 말 못하는 이가

지옥과 천당을 오간 직후 지도 뭔말하는지 모르는 채로

정신없이 말한거라, 하나하나 의미부여하면 안된다고 마음다잡으며 넘어갔거든.

왜겠어. 그래도 우리팀 감독이고 레전드니까 그랬지.

내가 mbti 대문자 T지만

대문자 S들 겪어가며 깨달은 것들이였기도 하고.


근데 저 못해도 비판없이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가

“입에 붙은듯이” 반복되니

이런 나조차도 저거 진짜 사상이 저런건가?

신태용이 성남시절 성남서포터들한테 했던말처럼

“팬이면 팬답게 응원이나 열심히 해라” 

(당시도 베테랑이였던 그가 진짜로 저렇게 말함)

하는 마인드가 깔려있는 사람인가? 생각이 드는거야.



구단이 하는 선수들 인터뷰 교육과 가이드에 감독은 들어가지 않을텐데

이양반 감독 인터뷰 짬이 벌써 얼만데

저 레퍼토리 앞으로의 감독생활에서 정말 그만해야 한다.

이병근이 팀 레전드인 이 팀에서 이럴진데

다른 팀에서도 저리 말로 깎아먹고 다니는거 보면 

마음 안좋을거 같다..

이게내교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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