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보강소식도 들리고 하니 드는 생각

지난 시즌부터 뭔가 영입을 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그만큼 기대감을 갖게 만들긴 하는 것 같다.

뭐, 그 이전에도 영입이 없지야 않았지만, 다른 구단 하는 만큼 못하던 영입을 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다만 어느 시점부터 항상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드는 포지션이 있었지.

다름아닌 외국인 센터포워드

중요성이야 말해 뭐하냐 하겠지만...문제는 타가트 이후로는 딱히 임팩트 있는 영입은 없었다는 거...(안좋은 말로 실패라고 하지...)

2020 크르피치

- 개인적으론 좀더 보고 싶긴 했음. 이타적으로 뛰는 모습은 좋은데 스탯이...

2021 제리치

- 스탯은 나쁘지 않았으나(팀내 최다골) 기대만큼은 아니었던...

2022 그로닝

- ...할많하않...

사실 이 자리에 우리 팀이 외국인들에게 바라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은데...

그 궁극적인 모습은 골 잘 넣는 육각형 공격수 아닌가 싶긴 하거든.

문제는...그 정도 되는 공격수라면 더 큰 물에서 놀고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원하는 모습의 공격수를 데려오기는...예산 한도 내에선 쉽지 않을 듯한 느낌.

차라리 그런 식이라면...국내 매물은 어떠려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마틴 아담만큼 돈 쓸 거 아니라면...국내 선수나 외국인 선수나 비슷한 비용이 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라...

(물론 국내 선수에 그렇게 돈 쓰는 게 조금 그럴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선수들 따라 다르겠지만, 외국인 선수들은 자기가 가장 잘했던 스타일을 계속 유지하려 하는 듯한 느낌이고 그걸 우리 팀에 맞게 적응시키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라...그게 정착하지 못했던 이유가 아닐까 싶음. 애초에 그럴 능력이 되지 않는 선수를 어거지로 포변시키는 느낌이랄까...그렇다고 하던 대로 뛰게 놔둘 수도 없고...그걸 알아듣게 말하는 것도 쉽지 않고.

국내 선수들이라면 이런 면에선 조금 발전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 아직 덜 여물거나 좀더 발전할 여지가 있거나 하는 선수들이라면 이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

개인적으론 이런 역할 할 수 있는 선수들 후보군으로 포항 이호재, 광주 허율 이정도?

폼이 망가지긴 했지만, 부활한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오세훈도 후보가 될 수 있을 수도...

개인적으론 원톱이 필요하다 하면 이런 선수들을 좀 노려보면 어떨까 싶음.

아니면 이런 선수 좀 육성해 본다던가...(다만...매탄이들 중에는 없는 듯...)

p.s: 박희준이 복귀하면 공격수 중에선 최장신이긴 한데...쓰기는 하려나?

(이 친구 왠지 또 어디 임대갈 듯한 느낌이기도 한데...그래도 당진에선 아예 못 나오진 않았고, 골 넣고 승강플옵까지 선발이든 교체든 계속 출전하긴 했더라. 문제는...얘 보면 자꾸 김종민이 생각나...예전에 우리팀 있던 그...편견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