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는 것
이십육번
308 11
10경기 못이길땐
90분동안 화장실 가는거 빼고
의자에서 엉덩이를 띄어 본적이 거의 없음
왜냐면 우리 공격상황에서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으니
상대골문 근처 아슬아슬한 장면이 있어도
나중엔 엉덩이를 아예 안띄게 되더라
어차피 안들어가~~ 하면서 말야
그땐 10경기도 10경기인데
득점이 오지게 안나와서
10경기 동안 1PK 1코너킥 0필드골
이였으니 필드골 상황에서 기대심리가 0인게 당연 했지
그러다 귀신같이 득점이 터지고
경기당 2-3골씩 들어가면서
3골인가가 팀득점 1위 였던 상황에서
어느덧 10골 공격수가 생겼고
도움랭킹 1위의 선수가 생기는가 하면
이제는 코너킥 이라는 확실한 득점 기대 장면이 생겨서
이기제의 코너킥 이라면
안병준이 되었든 전진우가 되었든 오현규가 되었든 고명석이 되었든
그 누가 되었든 머리로 박아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는데
그 부분이 확실히 축구 보는맛을 살리는거 같아 좋네 ㅋㅋㅋ
PS
예전 이임생감독 시절로 기억 하는데
그때도 오지게 경기력 안좋고 못이길때 였는데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가 정해지지 않았는지 아무도 킥을 차러 가질 않는거야
서로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달까?
그때 경기장 전체에서 짜증을 내면서
아무나 가서 차!! 이런말 나오고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ㅋㅋㅋ
그 후로도 우리팀은 아무리 최고의 키커들이 있었어도 (염갓 홍철 기제)
코너킥에 대한 기대 득점이 0 이였는데
이렇게 코너킥 득점을 잘하는 팀이 되다니 ㅋㅋㅋ 신기할 따름
이십육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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