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뭘 하려는지나 알았으면 좋겠어

시즌 보내다 보면 이길때고 비길때도 질때도 있고 그게 길어져서 연승을 할수도 연패를 할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럼에도 이팀이 적어도 무엇을 하려고 하는구나.   연패를 하는 와중에도 감독이 준비한건 이거 였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라도 들면 좀 낫겠는데.  

도대체 이팀은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거지?

선수들에게 무엇을 지시 했을까? 

경기 보면 이런 생각만 들어

예를 들면 벤투의 빌드업 축구 처럼 브라질한테 털리면서도 그런 축구를 고수 하고 있고 월드컵 본선 가서 그것이 먹힐지 안먹힐지 의견이 다양하지만 어쨌든 벤투는 하려는 축구가 확실하고 강팀을 만나서도 그런 축구를 하려고 하는구나! 이게 있잖아 그거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근데 우리팀 축구를 보면

예전부터 말했지만.

수비는 어떻게 허둥지둥 막았다 치고

전방압박?  바라지도 않고 공격수가 상대 수비 견제? 이젠 바라지도 않고 그래 너네 체력 아끼고 공격이나 잘하자 이생각인데

그렇다고 공격때?

공 잡으면 서로 어쩔줄을 몰라서 백패스 남발에 u자 전환 얼리크로스.. 공격권 반납..

이걸로 근데 선수탓 하기엔

준비된 전술 자체가 없어 보이는데 

오히려 경기장에서 뭘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뛰면서  패배의 죄책감 및 욕은 다 먹는 선수들이 불쌍 하다는 생각

당연히 뛰는게 선수고 패스미스 남발이 감독역량은 아닌거 아는데

이선수가 공을 잡으면 누가 어디로 침투하고 누가 공을 받으로 오고 누가 수비 유인하고 패스 주고 그럼 또 누가 벌려주고….  이런거 본적 있어?

짜여진 전술 없이 눈치게임 하면서 패스 돌리는데 당연히 패스가 미스 날수밖에 없고 공격이 될수가 없지

그냥 질때 지더라도

아 감독이 하려는게 이런 축구 구나

이런 생각이나 좀 들었음 좋겠는데

병근쌤 부임후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