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포항원정 오신 팬분들

오늘 포항 원정 온 사람입니다 금요일 일 끝나고 새벽에 도착해서 낚시하고 놀다가 오늘 경기보러 갔습니다 처음엔 응원하고 분위기 좋았죠 근데 경기 지고나서 정말 많이 실망했습니다 저도 답답하고 짜증나고 욕하고싶었죠 그런데 선수들은 오죽할까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마지막까지 선수들 기다리며 버스타고 가는 모습까지 보고 제일 마지막으로 택시 타고 숙소로 와서 술한잔 마시고 끄적여봅니다 이병근 감독님 울라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팬분들께 면목없겟죠 제가 한소리 했습니다 졌지만 잘 싸웟다며 힘을 내라 수원 그러면서요 

그러니 뒤에서 여성분들이 무슨 잘싸운거냐 이게 경기냐며 욕을 하시더군요 경기장에선 어떤 팬 한분이 선수한테 욕하고 코치랑 싸우고..

연차까지 내가며 원정 왔는데 선수들한테 욕하고 코치한테 욕하고 .. 

선수 코치한테 욕하시는분들 그럼 직접 경기 뛰던가 유니폼 쓰레기통에 버리고 경기 보러 다니지마세요 진짜 부끄럽네요

저도 많이 힘들어서 수블미에 끄적여 봅니다.

건전하게 욕하지말고 져도 그냥 응원하며 봅시다

다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오늘 고생하셨습니다 올라가시는길 조심히 가시고 제발 사건사고 안일으키는 팬들이 됐으면 좋겟습니다 

그럼 20000~~~~ 

수!원! 언제나! 우린 너와 함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