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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는 말이지

수원팬H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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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네


이러쿵저러쿵


나는 말이지 직관을 가는 이유가  TV카메라에 담지 못한 장면을 보기위해 가는거야

공을 잡지 않은 선수의 움직임? 이런거

2000년 초반 지지대 더비에서 최용수의 움직임에 감탄했었어

금마 공 없을 때 공간 만드려고 움직이는걸 보고 당시는 충격 먹었지


와~ 하는 스루패스에 감탄하기도 해

또 트래핑 쩌네... 이게 축구지 또 감탄을 하지


우리집 거실에는 Thansk Seo가 이곳 저곳 붙어있어

오랫동안 헌신 해주셨지

한편으론 애증이 있기도해

20년간 축구장을 함께 다니던 아내를 세오 덕에 잃었어

왼쪽만 볼이 가면 "또 저런다"

백패스라도 하면 "역시 수원은 안돼"

후방 빌드업하다 볼 소유권 넘겨주고 허둥지동 수비하면

"수원은 답이 없어"라고 하는데

아내만 아니면 큰일내겠다 싶어서 고민했고, 대화해서 경기장 안오는걸로 맺음 지었어

덕장이라고는 하는데... 리더는 덕장이면 안되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직장생활 하는 사람은 공감할듯. 덕장의 장점? 없어~ "우리 대표는 다정다감하며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덕장이야~" 근데 회사 매출이 빠져서 권고사직을 해야한다면 덕장이 무슨 소용이야. 말도안되는 갑질을 아슬아슬한 법규 위반을 공식적으로 지시하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하게 만드는게 리더야.

아~~~ 리더가 덕이 높아 직원들이 솔선수범해서 더 잘 돌아갈 수 있지 않아? 그건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또 말이지

나는 선수를 빨거나 그러지 않아 물론 고종수때문에 이 팀에 빠져들었지만 고종수를 맹목적으로 빨지는 않아

수블미 안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맹목적"으로 빠는 인물들이 있더군

미스터 리OO, 미스터 김OO, 또 미스터 구OO

걸그룹 빠는것도 아니고...


미스터 리... 투지 넘치고 종종 나오는 킬 패스는 어마어마하지. 인성판독기 닉은 정말 일진 코스프레를 좋게 포장한것 같아 아주 거북했지

근데 자꾸 자빠져요. 유도해요. 심판한테 찍혀서 진짜 반칙도 못 따내는데 90프로 공헌하는 플레이스타일에 지쳤지

미스터 김? 나보다 체력 좋은데 선수 급은 아니지. 더이상 할 말 없고

논란의 미스터 구? 축구선수가 맞기는 해? 내 지인도 미스터 구 빨더라. 동의하지는 않지만 존중해줬지... 근데말야 금마 축구선수 아니다... 몸싸움엔 강하다느니... 공중볼은 강하다니... 패스도 시야도 없는 선수잖아.


이번에 아챔 보는데 행복하면서도 마음이 아프더라

헌데 한가지 느낀건 있어. 바로 10여년 전에 느낀 투지를 느꼈어. 이기는게 중요하지... 요 몇년 수원 축구는 투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 공무원도 아니고... 이기던 지던 끝나면 친목질이나 하고 처 자빠졌고, 팬들중 일부는 우쭈쭈 우리OO 이러고 자빠졌고... 


글 쓰다보니 산으로 가네


내 글이 불편할 사람 싫은 사람 있겠지. 중요한건 뭔지 알아? 우린 모두 수원블루윙즈를 좋아하는건 공통점이야. 방법이 다른건데...(바로 윗 문단이랑 역설이네...) 

내년엔 빅버드에서 웃어보자.

전국 방방곡곡 수원이 가는 골대 뒤에서 힘차게 소리치자

수원팬H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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