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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매 순간 마지막처럼” 수원 ‘푸른 늑대’ 양상민의 2020년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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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05/0001392143


안간힘을 썼던 건 그가 선수 인생 거의 전부를 쏟은 수원과 슬프게 헤어지고 싶지 않아서였다. 구단에서 지난 10월 재계약 제안을 했을 때도 그는 망설임 없이 도장을 찍었다. 그는 “3~4년 전부터 저는 다른 팀을 알아보지 않았다. 다른 팀 연락이 와도 수원과 일단 얘기해보겠다고 했다”면서 “그는 “수원은 지금 제 전부다. 돈의 액수보다 구단이 1년 더 함께하자고 한 일 자체가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일보에 “저는 2008년 우승 때도 있었고, 수원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그 어떤 구단보다 높다는 것도 안다”면서 “단순히 재정이 줄고 선수가 약해져서 팬들이 떠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팀의 경기력이 한몫했고 그건 분명 선수들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열악해지는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 해야 팬들이 응원하고 박수 보내는지를 ACL에서 조금이라도 선수들이 느꼈을 거다. 올해가 가기 전에 조금이라도 그런 게 이뤄져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양상민은 팬들에게 전하고픈 말을 묻자 “맨날 죄송하다고 한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최고참으로서 항상 죄송하다”고 다시 말했다. 그는 “팀이 힘들고 팬들도 힘들었지만 그 와중에도 분명 응원해주셨으리라 믿는다“면서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는 희망들이 뭉쳐 큰 힘을 발휘한다”고 했다. 이어 “작은 응원이라도 보내주시면 결국 저희에게 힘이 된다. 지금의 아픔이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고 노력하겠다.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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