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기업이 스포츠단을 운영하는 이유

많고 많겠지만... 결국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 유치잖아

어떠한 방식이 되었던지간에 결국 스포츠단의 존재 이유는 자사 제품 홍보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인데...

이게 결국 고객 유치를 위한거고.

자. 그러면 스포츠 경기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왜 스포츠를 보러 올까?

뭐 라이트팬들같은경우는 분위기 즐기고 바람 쐬러 한두번 올 수도 있는거고.

시즌권을 끊고 다니는 헤비한 팬들같은 경우에는 

"내 팀"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생각하거든.

나도 수원은 내 팀이고.

그러면... 과연 "내 팀"의 제품을 소비할 생각이 과연 팬들은 없을까?

실례로 보자면, 제수매 운동도 있을거고, 더 옛날로 넘어가면 블루윙즈폰도 있을거야.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포츠단의 관중은, 이미 모기업의 고객인거지, 우리도 18년도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마트를 가더라도 남양의 초코에몽 대신 매일의 허쉬를 더 먼저 고르던 기억들 없어?

그걸 실제로 캠페인화 해서 단결력과 구매력을 입증한 사례가 제수매 운동이고, 이건 기업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땡큐제수매"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주최하기도 했지.

결론을 말하자면, 넓은 의미로 관객, 좁은 의미로 팬은

"모기업의 충성 고객"이야. 

세상에 어떤 사람들이 자기와 아무런 상관 없는 기업의 제품을 내가 좋아하는 야구, 혹은 축구팀을 후원한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겠어?

그리고 이 충성 고객은 알다시피 수원이 제일 많지.

과거에는 더더욱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떠나간 상태고.

이를 반대로 말하면, 잠재 고객층이 엄청나게 두텁다는 얘기고, 블루오션이라는 소리야.

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수원에, 더 나아가 프로스포츠에 엄청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