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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낙화 - 리 림 생

찰리박롤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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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늘하늘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찰리박롤리박
3 Lv. 1193/14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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