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축구×) 성희롱 발언 고소당할까봐 합의금을 줬는데..
우리 외삼촌 이야기임 ㅜㅜ
외삼촌은 60대 후반 운전학원강사. 강습받는사람은 결혼한지 5년된 젊은 30대 여자.
강습하면서 차안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아기 얘기가 나왔나봄.
이 여자는 아이가 없음. 그러다가 외삼촌이 "우리엄니는 10남매를 낳으셨다. 아무래도 옛날엔 피임이 제대로 안이루어져서 그랬나보다..." 라며 그냥 자기얘기를 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나봄.
여기서 '피임'이라는 단어가 화근.
다음 날 남편이 학원에 쫓아와서 어떻게 우리 마누라한테 그런 성희롱적인 발언을 할 수 있느냐며 합의금 500을 요구함. 삼촌이 시끄러워지는것을 원치않아 300을 주고 합의서를 받고 끝냈다고 함. 여기서 왜 300을 줬느냐고 말하면 나도 할말이없음. 마음약하신 외삼촌 딴에는 그게 차라리 나을것같다고 판단을 내렸었나봄...
참고로 외삼촌이 60대 후반이고 큰형이 운영하는 학원에 근무중. 가족친지 여럿이 학원에서 일하거나 상주하기 때문에 이미 10남매와 그 아래 조카들까지 다 아시는 상태.
울엄마는 외삼촌(오빠)이 너무 억울한 상황 아니냐고 그깟 "피임" 단어가 그렇게까지 신고당할 정도로 성희롱이냐고... 이거 우리가 역으로 고소할 수 없냐고 안타까워 하는상태. 그 남편이란 놈 연락처, 직장정보 같은거 다 파악은 해놓은 상태임 (자동차매매 회사? 직원인듯) 그리고 그 남편이란놈이 학원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빼다가 삭제를 했다고 함. 나도 이건 왜 그냥 냅뒀는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외삼촌이 고소해서 300 돌려받고 역으로 이놈 인실좆 시킬 수 없나요?
강원도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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