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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구자룡 이적과정 정리해보자

연스타
2616 16

시즌끝나고 나온 이적썰들중에서 구자룡이랑 관련된 썰들 시간순서대로 다 정리해보자.


1. 수원 이적루머 안나왔던 이유는 FA선수들 재계약 협상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아서이고 그중에 한명은 연봉조정위원회를 갈 가능성이 있을정도로 지지부진하다.

김현회쪽에서 나왔던 얘기고 지금 결과적으로 봤을때 그 지지부진했던 한명이 구자룡임이 확실하지.

이걸 누가 처음에 이종성인것처럼 떠드는 바람에 여기 수블미든 어디든 한마음 한뜻으로 이종성 깠지?

이게 이제 구자룡인게 확실해진 이상 구자룡은 안까여야할 이유 있음? 구자룡때문에 새영입 착수 늦어진건데? 그렇게 질질끌다 재계약했어도 안까일 이유 없을판에 그러다 매북으로 간다?


2. 매북에서 개런트가 제시한것보다 1억을 더불렀고 구자룡은 개런트에게 그 1억의 3분의1만 맞춰줘도 남겠다고 했으나 개런트가 포기했다.

이른바 3000의 근거가 된 기사내용임. 이걸로 3000도 못맞춰주냐며 다들 개런트 깠잖아?

그럼 바꿔말하면 구자룡도 3000차이 극복못하고 매북으로 내뺀거네? 그거 막기위해 개런트가 예산운용계획 무시하고 어디선가 펑크내면서 3000 더 써야했을까?

게다가 이거는 구자룡쪽에서 그때까지도 질질끌다가 매북에서 오퍼들어오니까 오히려 그것까지 이용해서 압박한거임. 실제로 개런트가 어떻게 생각했을진 모르지만 괘씸해서 포기했대도 난 이해할수 있음


3. 개런트는 기존연봉보다 올려 제시했으나 구자룡은 더 올려주길 원했고 개런트가 그나마 올려준것도 매북의 제시엔 못미쳤다. 기사는 1억이라고 났지만 실제로는 +@가 있을것이고 그런것까지 감안하면 개런트는 최선을 다했다고 봐야한다.

가장 최근에 나온 서호정 썰임. 4억썰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종합하면 개런트가 기존보다 올려서 4억불렀고 구자룡은 최소 4억5천이상 불렀고 매북이 5억+@ 불렀다는걸 최종적으로 확인할수가 있지. 그후에 구자룡쪽에서 4억 3천정도로 맞춘거고.

여기서 서호정이 개런트에겐 FA컵 종료후 시간이 많았는데 그안에 처리하지 못한게 아쉬운점이라고 말해서 또 개런트 신나게 깠지 놀았다고. 근데 정말 놀았을까?

일단 신세계 나갈거라는 말 나온게 시즌 끝나기전인 11월임. 그때 이미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에 그런말이 나왔다고 보는게 타당함.

협상이 결렬되려면? 이미 그전부터 협상을 해왔어야겠지. 즉 시즌도중부터 FA대상자들하고 꾸준히 협상을 해오고 있었다는거임. 양상민 재계약 오피셜이 빠르게 뜬것만 봐도 확인할수 있음. 그리고 이건 1번과도 상황이 일치함.

다시 말해 순수하게 협상이 안풀린거고 마지막까지 안풀린게 구자룡임.


원래 오피셜 뜨면 쓰려던건데 마지막 인사한것까지 확인된 마당에 더 기다릴 이유 없어서 써봤음

쓰다보니까 구자룡이 까여야된다고 선동하는것처럼 써지긴 했는데 매북행 거의 확정됐을때쯤엔 그렇게 생각했던건 맞음

근데 뭐 결국 구자룡 플레이 쭉 떠올려보면 누구보다 투지있게 뛰어줬고 진정성있게 뛰어줬으니까 하필 매북으로 가는게 아니꼬와도 그렇게까지 할필요는 없다 생각했음 자기 혼자 타지생활하다 가족들 다있는 고향으로 가는거기도 하고.

근데 그렇다고 위 내용이 사실이 아닌게 되냐? 그건 아니지. 깔려면 개런트 구자룡 다까고 이해하려면 개런트 구자룡 다 이해해야지. 깐다는거에 거부감 가질까봐 다시말하면 양쪽다 지들 이해관계대로 행동했다 이거임. 

근데? 그러면 개런트 신나게 까는거만큼 구자룡 까는것도 용인할줄은 알아야지. 매자룡 소리에 득달같이 달려들어서는 ㅋㅋ 참고로 난 매자룡이라고 한적 없음

꼰대? 누가 누구보고 꼰대래 ㅋㅋ 지들 맘에 안드는 소리좀 했다고 입막음하려하는 니들이 꼰대지

품격?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그럼 지금까지는 품격이 있어서 데얀까고 바그닝요까고 임상협까고 김종우까고 이종성까고 서정원까고 이임생까고 조곽구이장 세트로 묶어서 까고 그랬냐? 어이쿠 조곽구이장에 구자룡도 있네? 똑같은 성골유스 김종우 이종성 송준평 민상기 품격있게 안까인애가 없네? 김남일은 왜깜? 지가 지살길 찾아서 떠난것뿐인데? ㅋㅋㅋ 까지말라는게 아니라 누군 까도되고 누군 까면 안되는 이중잣대 보기 역겹다는거임 나도 깠어 위에 열거한 사람들 다 깠어 나는 안깠다고 하는 소리가 아니야

그리고 자꾸 일반인 이직에 빗대서 연봉 더주는데로 안옮길거냐 그딴소릴 자꾸하는데 그거랑 이거랑 같냐?

우리팀에 딱히 매여있어야할 이유 없는 외부영입선수면 그렇게 말할수도 있겠지. 김민우나 최성근이나 하다못해 외인 타가트라도. 이런애들 협상실패해서 매북간다 그러면 배신감 느낄사람 있겠냐? 없어. 없다고. 못붙잡은 개런트 까거나 못잡을 정도로 쪼그라든 팀 신세 한탄하지 걔들을 깔사람은 없다고.

근데 유스출신은 다르지. 스포츠의 로맨스란게 결국 그런거 아니냐? 근본근본 해대는게 결국 그런거 아니냐고.

당장 이번에 구자룡 이적설 불거지면서 개런트 깠던 제일큰 논리가 뭐야? 유스출신 근본있는 선수한테 고작 3000도 못맞춰줘서 하필 꼴보기싫은 매북한테 뺏기냐고 그러던거잖아.

근데 그 근본으로 고작 3000차이면 하필이면 꼴보기싫은 매북으로 가는모습 보여줄바에 남아주길 유스출신 근본 선수한테 바라는게 부당하냐고.

무슨 또 로맨스 얘기했다고 현실파악 못하는 이상주의자소리 나올까봐 하는 말인데 그럼 다른팀을 갔어도 되잖아? 천하의 매북도 적당한 매물없어서 예상도 못했던 구자룡 민상기나 깔짝대고 있는데 구자룡 본인이 돈좇아 갈거면 FA도 됐겠다 다른구단에 개런트 제시액 흘리면서 역제안을 할수도 있는거고 하다못해 본인이 욕심있으면 해외를 알아볼수도 있는거고. 이런과정도 없이 홀랑 매북으로 가는데 좋은소리가 나오냐? 다 매북이니까 하는소리다 이거야.

유스키워쓴다 소리하면서 성골유스 매북에 보내는 개런트? 유스 키워서 몇년 레귤러로 잘 썼잖아. 유스출신이라고 천년만년 연봉 팍팍 올려주면서 붙잡아둬야된다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현실성 없는거 아님?

마지막으로 구자룡이 3000때문에 갔을리가 있냐며 뇌피셜 싸재끼는건지 뭔 소스가 있는건지 아니면 순진한건지 하여튼 계속 저소리만 하는 사람 있었는데 아는거 있으면 풀라니까? 오피셜 기다렸다 풀려고 아끼나?

혹시라도 오피셜 후에 뭔가 풀려서 구자룡이 이번 이적에 전혀 책임없다 하는거 나오는거 있으면 나는 언제라도 오해한거 사과하고 누구 하나라도 원하면 해리슨한테 아이피밴이라도 먹여달라고 할 자신 있으니까 오피셜 나면 꼭 풀어라. 알았지? 한마디 반박도 못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비꼬기로 일관하지나 말고.

뭔 XX 수원이 밥을 멕여주냐고? 수원팬이냐 선수팬이냐가 만능 치트키냐고? ㅋㅋㅋㅋ 당연히 만능치트키지. 남는게 팀이지 선수야? 맞잖아? 왕년에 날고 기면서 팀에 헌신한 김진우 이병근 같은 레전드들 선수시절 포지션이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빡빡한 판에 하물며 말년에 어쩔수없이 밀려나가는것도 아니고 전성기 나이에 온전히 자기 선택으로 수원팬들이 꼴보기싫어하는 두팀중 하나로 가버려서 레전드에 ㄹ도 붙을일 없는 구자룡쯤이야 ㅋㅋ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게 그게 마치 잘못된 명제인마냥 선수쳐서 비꼬는 그런 치졸한짓 차암 어떤놈들이 잘하는 짓이긴 한데 ㅋㅋㅋ 개런트 잘했다고 칭찬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뭔 ㅋㅋㅋ

구자룡은 수고했고 커리어에 없던 리그우승기회 얻은거 축하한다. 올시즌엔 구자룡 마킹하나 할까 생각했었는데 그럴일이 없어져서 아쉽다고 해야할지 뭐라할지 참 씁쓸하다. 부디 거기서 4순위 5순위로 밀려서 후회할일 없길 바라고 개X스파이 소리 들으면서 후회할일 없길 바란다.

개막전이든 앞으로든 구자룡이 매북화돼서 매진수같은짓 하지 않는 이상 굳이 쌍욕할일은 없겠지만 단 한번의 박수도 쳐줄수는 없을것같다. 잘가라.


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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