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팬들이 소비하는 것이 프런트가 대충 할 이유가 되나?
예로 유니폼을 들던데,
뭐 유니폼과 구단 프런트가 그정도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유니폼을 구매하는 게 팀 운영을 인정해주는 뜻에서 구매하는거야?
애초의 우리의 존재 목적은 '소비'야 .
구단도 우리를 대해야 할 태도이고, 우리도 구단의 축구를, 경기를, 물품을
기타 등등의 유무형적 가치를 소비하기 위한 것 아님?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구단의 옳지 못한 것들에 대해,
혹은 수준에 미달하는 것들에 대해 당연히 이야기 할 권리가 있지.
일 년에 경기 한 번 보는 14,000따리 팬이든
유니폼 시즌권 마떼리알, 행사까지 도합 천만원 가치의 팬이든 말야.
우리가 구단 운영을 월권하는것도 아니잖아.
객관적으로 프로게임단같은 엠블럼 내 놨는데
어차피 살거니까 닥쳐라 라는 건 너무 극단적이지 ㅎㅎ
뭐가 나와도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상하면 안 사는 사람도 있잖아. 그치?
구단 운영도 일종의 사업이자 서비스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런 팬들의 목소리에 충분히 귀기울일 필요성이 있고,
조금 더 유연한 구단이었다면, 구단 내부에서 후보에 올랐을 시안들을 가지고
투표만 붙였어도 이런 논란이 좀 적었겠다 싶은 마음이고.
25주년을 왜 챙기냐고 ㅈㄹ하는 게 아니라,
왜 이런 걸 메인으로 걸고 챙기냐가 마음에 안 드는거야.
영원히 남을 역사를 이렇게 쉽게 정하고 간다는 게
팬으로서 당연히 아쉬운데, 나만 그런가?
결론은, 다양한 목소리는 무엇이든 들을 가치가 있다.
설사 똥을 싸는 소리라 할 지라도.
들어보고 버릴지언정 들을 필요는 있다.
비 진리가 아니라면~
now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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