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진것때문에 열받는게 아니라...

팀이 지고 있는데 최소한 한 골이라도 넣고 비기기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보였던게 짜증날만큼 싫어서 열받았음...

아니다 선수들은 나름 노력하느라 한건데 몸도  안따라주고 운도 없었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만 후반 막판 하는걸 보면 진짜 이게 이기거나 최소한 비기기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건지 의심이 들었어.  경기끝나고 분해하거나 아쉬워하는 선수도 안보이고 한탄하고 속끓이는건 팬들뿐인가 하는 생각하니 더더욱  힘만 빠지네..

최소한  프로선수라면 자기 감정 컨트롤이 되어야 하는데 최고참이란 선수는 자기 분에 못이겨 퇴장당하고 팀에 찬물끼얹는거 보고 할말을 잃었음. 자랑은 아니지만 나같은 경우도 후임들과 출동나가서 주취자가 뱉은 침에 맞거나 뺨을 맞아도 상황정리를 위해 감정을 억제하고 사태수습먼저 하려고 노력하는데 나보다 한직장을 오래 다니고 연봉도 많이 받는 선수의 맨탈 관리에 기가 차서 할말을 잃었음...  

제주사는마토팬님  정도는 아니더라도 나도 긴시간 많은돈 깨가며  축구보기 싫다는 여자친구 버리고 애교부리는 고양이랑 놀 시간 버리고 수원까지 갔는데 너무 허무하네  잠이 않올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