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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

태파루파
1729 21

안녕하세요 1.5년차 수원팬이지만 눈팅만 하다가 수블미에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저는 원래 해축팬이었고 아쥬어렸을때 축구를 좋아해서 북런던의 빨간팀을 좋아했었어요

솔직히 그동안 크리그는 어렸을 때 수원에서 자랐기 때문에 슈퍼매치랑, 수원이 되게 강한 팀이었고, 국대경기는 챙겨봤으니 염기훈선수는 알고있었는데 나머지는 정말 몰랐어요


근데 작년에 오빠 군대 휴가증으로 공짜로 축구 보러갈수있다고 보러가자 하더라구요

그게 작년 인천전 6-2 경기였는데 첫 직관부터 대승하니깐 수뽕이 차오르더라구요 ㅠㅠ

그후로 직관을 자주갔지만 그때는 그냥 공짜기도 하고 경기장도 가깝고 하니깐~ 가는 느낌이었는데

아챔 8강 2차전과 4강 2차전을 보고나니 어느새 n석으로 가서 응원하고 있더라구요


그 후로 올해 초까지 직관을 가능한 홈경기는 거의 다 다녔지만.... 저번시즌말과 이번시즌은 결과가 좋지 못했잖아요

제가 올해 수험생이였는데 매번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아니더라도 주말마다 기숙사에서 도망쳐서 경기보러 가는게 너무 행복했어요

친구들은 괜히 성적떨어지는데 그런데 왜 감정 시간 투자 하냐고 하는데 저는 경기를 지더라도 수원팬분들이랑 다함께 고생한 선수들 응원하고 하는게 오히려 더 힘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수능을 앞두고 fa컵 결승전도 보고왔는데 친구들은 당연히 미쳤다고 하고 담임쌤한테 거짓말치는것도 너무 찔렸지만 우승하고 

바로 얼마후에 본 수능도 모의고사보다 잘 봐서 원하던 대학 최저도 맞추는데 성공했어요!(사실 이게 본론)

아마 수원의 우승이 좋은 기운을 줘서 붙은 거라고 생각하고 내년에 대학생이 되면 마음껏 호갱당해줄 예정입니다ㅎㅎㅎㅎ(수원굿즈들 딱 기다려)


요즘 수블미에 다음시즌에 대한 비관적인 말이 많은데 사실 걱정도 되긴 하지만

저는 수원에 덜 속아봐서인지 아직은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가 가득해요! 그러니 올시즌 수블미 분들도 팬질하기 힘드셨겠지만 우리 모두 힘내고 남은 올해 시즌과 다음시즌 함께 해요 ㅎㅎㅎ (떠나지 마세요 ㅠㅠㅠㅠ)
우리 모두 이사랑에 후회는 없자나요 ㅠㅠ

이러니깐 벌써 올시즌이 끝난것같네용 남은 두경기도 화이팅!!! 

- 이상 요즘 수뽕에 과하게 취해있는 주저리주저리 팬 -



태파루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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