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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연재) [은캡 나이트 라이즈] Episode 00. Prologue

중원사령관사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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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 글은 풋볼 매니저 2019 연재글입니다. 작성자가 태생적으로 노잼이라 이 연재물도 노잼일 수 있으니 독자 여러분께서는 작성자를 어엿비 여기시길 바랍니다.

이 연재물은 허구입니다.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 설마 진짜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없겠죠?


https://i.imgur.com/nnZYHTy.jpg

내 이름은 김은선..


https://i.imgur.com/FhVqsfQ.jpg

수원을 사랑하는 그라운드 로맨티스트이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캡틴..

https://i.imgur.com/uW7CuGU.jpg

광주 입단 이후 명문팀인 수원에도 입단하고 이후 착실히 수원의 주전으로 성장했고 꾸준히 성장해 나갔다.

그 덕에 모든 프로 선수들의 꿈인 국가대표에도 들어가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나는 점점 성장해갔고 향후도 탄탄대로를 걸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








https://i.imgur.com/oB9blii.jpg

그렇다. 다들 잘 알다시피 최ㅂㄱ이 내 인생을 180도 바꾼 부상을 입혔던 것이다. 이 부상 이후 나는 유리몸이 되었고 경기에도 많이 못 나오게 되면서 자연스레 태극마크도 점점 더 멀어지고 말았다.

게다가 이게 끝이 아니라 하필 그 놈하고 군 동기에 룸메이트여서 군 생활 내내 불편함을 느꼈다. 세상에 어느 놈이 본인한테 부상 입힌 놈하고 같은 방을 쓴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할까?

https://i.imgur.com/BLct56R.jpg

뭐 모르는 사람들이 이 사진만 보면 재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터인데 어색한게 느껴지지 않는가. 그나마 이게 최대한 얼굴 핀거다.


보통 전역날 가까워질수록 기뻐하지 않는가. 하지만 나는 전역날이 될수록 점점 슬퍼져갔다. 이유야 단순하다. 데뷔할 때만 하더라도 나는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축구에 임했는데 이제 그런 자기최면도 쓸모없어졌다. 이제 내 마음 속에는 나는 더 이상 최고가 아니라는 생각만 남았고 전역 후에도 축구를 잘 못할 것이란 불안감이 전역날이 다가올수록 더해져 갔다.

회의감을 느낀 나는 결국 전역날...


https://i.imgur.com/oZmsuU8.png

야 성진아 은선이랑 너랑 둘 다 같은 날에 전역했잖아 근데 너는 보이는데 왜 은선이는 안보이니?

조성진 수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축구하기 싫다면서 걍 어디로 가버렸던데요?

https://i.imgur.com/oZmsuU8.png

??? 축구하기 싫다고 걍 가버렸다고? 말이 돼?

조성진 수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저도 구란줄 알고 걍 가만히 있었는데 진짜로 가버렸더라고요;;

https://i.imgur.com/oZmsuU8.png

아니 미띤넘아;; 그렇다고 걍 가만히 있냐? 글구 3일 지나서 내가 물어보니깐 그제서야 대답하는건 뭔데?

조성진 수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어..... 그러게요?

https://i.imgur.com/oZmsuU8.png

군 생활동안 축구는 안하고 유체이탈 화법만 배우다 왔냐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조성진 수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darknes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난 결국 축구에 대한 회의감을 느껴 서정원 감독님과 팀 동료들, 지인들 간의 모든 연락을 끊었고 세상과의 단절을 택했다.

결국 내 축구 인생은 이렇게 부질없이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런데.. 1년, 아니 2개월도 지나지 않아서였나...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분명히 난 잠적해서 아무도 내 집전화번호를 모를텐데? 뭐 일단 끊기는 좀 그래서 받아는 보았다.




https://i.imgur.com/xiV0XoG.png

???: 자네가... 김은선인가?

https://i.imgur.com/FBJ9cbD.jpg

예 맞는데요

https://i.imgur.com/Ju3YJMb.png

???: 자네, 나랑 일 하나 하지 않겠나?

https://i.imgur.com/FBJ9cbD.jpg

갑자기 훅 들어오네요;; 제가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르시면서 뭔 일을 하자는 건데요

https://i.imgur.com/Ju3YJMb.png

자네가 하는 일? 당연히 알지. 자네 축구선수잖아. 내가 그것도 모르고 자네에게 같이 일하자고 전화했겠나?

난 자네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사람일세. 난 자네가 필요하네. 긴 말 안하겠네. 자네 인계동에 살지? 자네 집에 50m 떨어져 있는 커피숍에서 보세. 기다리고 있겠네.


당황스러웠다. 분명히 난 잠적해서 아무도 내 집 주소, 전화번호도 모를텐데 이 사람은 내 집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다 알고 있지 않은가. 게다가 첫 말이 밑도 끝도 없이 같이 일하자니. 뭐 일단 일 하는데 내가 필요하다니 예의상 가는게 맞지 않는가. 과연 이 사람은 누굴까? 까치밥이 된 머리카락을 빗으로 잘 빗고 중무장을 한 채 커피숍으로 향했다


https://i.imgur.com/3TYrLl5.jpg

-인계동 스타벅스- 실제로 인계동에 스벅이 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https://i.imgur.com/EXcpVVB.jpg

???: 어서오게 은선군. 기다리고 있었네.


김은선 수원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아..아니 당신은..!


https://i.imgur.com/DsQdaCw.jpg

조 봉 래 !

중원사령관사..
7 Lv. 5159/57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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