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진짜 일반석 처참했다.

원정석 예매 실패로 조용히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일반석 들어간 나도 잘한 건 아니지만, 진짜 상상 이상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충격받음. 

시큐 앞에 있는데 같이 온 지인한테 "응원해봤자 퇴장 못시켜" 이러는 사람이 있지 않나,

시큐가 유니폼 입은 사람 퇴장시키니까 "왜 나만 퇴장시키냐 여기 있는 사람 전부 수원팬인데" 이러질 않나,

지나가는 시큐 잡더니 원정석으로 들어가는 문 열어주면 안되냐고 하질 않나,

매점 줄 서있는데 애기랑 유니폼 입고 머플러까지 하고 당당히 걸어다니질 않나,

80분 지나니까 데려온 어린 아들한테 "자 이제 거의 끝났으니까 응원해보자 아들 ~" 이러는 부모까지 참....

진짜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이었다 진짜로....

원정경기였고, 분명히 일반석엔 안양팬들도 있었고, 다들 규정이 응원하면 안되는 거 아는데 왜 그러는거야 진짜

경기 이긴거와 별개로 솔직히 너무 실망스러웠고 한숨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