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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아산전에 봤으면 좋겠는 것들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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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 항상 당연한 거...)


김현 로테이션

김현은 누가 뭐라 해도 우리 공격의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라고 볼 수 있겠지만...김현에게 타겟으로서의 역할이 집중되면서 견제도 많이 받고...경기 끝날 무렵 되면 지친 모습을 조금씩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

어차피 지금 하는 대로 전반에 빡세게 승부 걸 거 아니라면, 후반에 좀더 집중하려 한다면 오늘 주중경기 정도는 김현을 선발에서 잠시 아끼는 것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음. 그래서 휴식기 이전 두 경기인 이랜드와 부산에게 좀더 체력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음.

다만 이 부분은...김현이 빠지면 뮬리치라는 게 걸리긴 함. 그나마 아산전 첫 경기 두 골 넣었으니...그걸로 한 번...?(아니면 진짜 명준재 펄스나인 쓰던가...)


이시영 로테이션

이시영은 경남전부터 매 경기 선발이었고, 매 경기 최소 80분 이상(경남전 추가시간, 천안전 84분)에서 풀타임 뛰었음. 그렇게 뛰는 동안 어느 정도 읽힌 것인지 컨디션이 떨어진 것인지...투지있게 뛰는 모습은 좋긴 한데 뭔가 이전만큼의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음. 

잠깐 쉬어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주말 이랜드와의 경기 생각하면 오늘은 이시영을 아끼는 것도 좋겠다고 봄. 한 박자 쉬면서 지금 뛰는 모습이 어떤지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왼쪽 풀백이 원래 포지션인 선수

최근 몇 경기 이상민이 왼쪽 풀백에서 계속 뛰고 있는데...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상민은 수비력도 어느 정도 있는 측면 공격수 라고 생각함. 물론 이런 선수들이 포변해서 풀백이나 윙백으로 뛰면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도 많지만, 공격 재능을 좀더 갈고닦아야 하는 시기에 공수를, 그것도 수비에 어느 정도는 반드시 비중을 두면서 뛰어야 하는 상황에서 좀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봄. 

또한 윙으로 뛴다면 거의 유일한 왼발 윙이기도 하니 현재 뭔가 정체가 온 듯한 윙포지션에 다른 색깔 하나를 줄 수도 있을 듯. 풀백으로 나왔다가 포변하던, 교체출전이 되던, 아니면 선발로 처음부터던 간에 이기제나 장석환, 장호익이 자리를 맡아주고 이상민을 윙으로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음. 

(마침 아산은 이상민이 윙 자리에서 뛰며 어시를 기록했던 팀이기도 함)


중앙 수비 - 새로운 선수?

사실 이건 좀 위험할 수도 있음. 모 아니면 도겠지. 하지만 어느 정도는 강제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음. 

백동규 퇴장 상황에 한호강 부상, 박대원 입대...조윤성의 옆에는 누구를 세워야 하는지, 그 서브는 누굴 둬야 하는지...일단 첫 선택지가 민상기긴 하겠지만 부상 썰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진짜 부상이라 한다면 장호익? 김상준? 이종성?(이건 본인이 거부할 것 같지만...) 기존에선 이 정도고...

U22 넘어갔는데 아직까지 데뷔 못한 황명현, 신인으로 올라온 정성민...

(준프로는 기대 안함. 지금 유스대회에 더 집중하는 것 같아보임. 아직은 염감 눈 밖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만약 장호익을 쓴다면 측면에서 누구 하나가 또 나타나줘야 함(손호준이 부상에서 돌아오던가, 이건희가 오던가...) 

백동규가 두 경기 비우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는 다음 이랜드전까지 이 수비진으로 끌고 가 줘야 하는 상황이라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함. 어떤 식으로든 누군가를 데뷔시키거나 오랜만에 출전시키려면 오늘이 적기임.


카즈키 로테이션 혹은 휴식

입단하고 나서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카즈키지만, 요즘의 모습은 의문부포가 많이 붙는 게 사실이기도 함. 사실 염감 본인부터 본인을 믿고 따라와 준 카즈키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기도 하고, 썩 좋은 데드볼 자원이 없어서 카즈키가 계속 나서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

카즈키도 한 박자 쉬어가는 타이밍을 좀 줘야 하지 않을까 싶음.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한 경기 그냥 쉬어가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뭐, 한 번 쉰다고 뭐 달라지겠냐 이런 이야기도 있을 수 있지만...카즈키 없이 운용해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음. 카즈키, 툰가라, 거기에 김보경까지 넣는다고 더 플러스가 되는 상황도 아닌 듯 해서 오히려 빼고 빼면서 툰가라나 김보경, 기타 다른 선수들에게 좀더 역할을 몰아주는 식으로 가 보는 건 어떨까 싶은 것. 투볼란치로 중원에 힘을 더 더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고, 투톱이 될 수도 있고, 원래 구성에 선수만 바꾸는 식이 될 수도 있겠네...염감이 거기까지 생각할까 싶지만...)


측면 자원들의 더 많은 움직임

윙 자원은 이미 충분히 많고, 로테이션도 적절하게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긴 함.(그래도 U22 때문에 김주찬이 거의 고정으로 나오긴 하지만...) 이 말은 가장 많은 움직임을 가져갈 만한 선수들이 이 측면 자원들이라는 것. 

똑같이 4백을 썼던 이병근 감독도 윙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염감도 현역시절 여기서 큰 활약을 했었기에 이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 줘야 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음. 

다만 그런 것 치고는 움직임이 거의 예상 이내인 경우가 많다는 생각. 김주찬이 이런 상정 가능한 움직임 내에서도 위협적인 슈팅을 쏴준다던가 하긴 하지만, 점점 팀 전술이 읽혀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더 대처하기 어려운 범위의 움직임을 가져가줘야 할 것이라고 봄. 

김주찬 손석용 오른쪽 왼쪽 이야기가 매번 나오고 있는데, 적절하게 스위칭을 가져가거나 중앙-측면을 나눠 들어가거나 하는 식의 움직임 패턴을 좀더 늘려야 한다고 봄. 이거 안 되면 공간부터 만들기 어려워지는 것...(위의 이상민 이야기도 이 부분과 겹치는 부분이 있음)



일부는 능동적으로 바꿔봤으면, 좀더 많이 해줬으면 하는 것...일부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수도 있는 것...

뭔가 변화를 주긴 줘야 하는데...제발 그런 모습이 나왔으면...

(...그래서 가장 걱정인 게 지금 감독이 염감이라는 것...이런 모습만 좀더 보여줘도 한두경기 정도는 나가라는 말 안해줄 수도 있는데...ㅠㅠ)


p.s: 안봤으면 좋겠는 것 - 지난경기 복붙내용 복붙경기양상...

lonely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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