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냥 응원을 하든 말든 서로 존중하자.

지금 상황은 응원 하니 안하니 진짜 지지자니 가짜니 뭐니 하는것도 코미디다.

우리가 아무리 프렌테 트리콜로니 그랑블루니 뭉쳐봤자

결국 그건 개개인의 자발적으로 소속된 느슨한 집단인거지. 개개인의 생각이나 행동관습을

통제하는 통제기구가 아님.

응원도 애정이 있어야 하는거고, 비판도 애정이 있어야 하는거야.

난 현재 구단의 행보에 너무 실망해서 나 스스로 보이콧한다고 했음.

근데 오해하지마, 단순히 강등당하고 성적이 기대 안되서 보이콧하는게 아님.

얼마전에 내가 쓴 댓글을 읽어보거나 내 댓글에 추천박아준 횽들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난 분명히 지난 20년이 넘는기간 이팀팬질 했지만 최근 2~3년이 제일 힘든거 같다고 했었음.

성적중요하겠지. 근데 내가 제일 실망한건, 이팀이 그동안 20년이 팬을 위해서니 뭐니 하면서도

정작 실제로는 팬이 아니었구나라는걸 가장 크게 느껴왔던 시간들이었기 때문임.

방식만 다르지, 그래도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던거지.

뭐 여튼 내 생각이나 기분은 대강 저런거임.

그러니까 응원을 하든 말든 그냥 각자의 선택에 맡기자.

뭐가 됐든 그놈의 팀에 대한 애정이 뭐라고 사고는 ㅄ같은 프런트들이 쳐놓고, 그래도 팀을 생각하면서

이용당하는 신세가 되더라도 달려왔잖아? 이젠 팀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도 돌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