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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처음부터 우리한테 안맞는 전술

13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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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비 후역습을 하려고 했다는거 같은데..

이게 첨부터 우리팀한테는 불가능한 전술임. 그리고 애초에 역습은 90분 내내 틈날땨 계속 하는거지 70분 이후에 하는게 아니잖아.

이건 진짜 말도안되는게 우선 수비후 역습 할꺼였으면 염기훈이나 타가트를 빼고 한의권이나 임상협 한석희중에 선수를 넣어 놨어야함. (아쉽지만 교체명단에 선수가..)

수비후 전방 롱패스 한방으로 상대팀 수비 및 미들진이 뛰어다니게 해서 체력을 빼놓는다는 전제가 먼저야. 그리고 상대팀이 역습에 쫄려서 수비라인을 못올리도록 해야하고.

하지만 우리는 전방에 있는 둘다 발이 느린 포워드이고 개인기로 한명 제치는 유형이 아니라 패싱과 킥력 그리고 컨트롤로 볼지키는게 장기인 염기훈. 위치선정과 결정력이 장점인 타가트야.

그럼 상대 수비진 체력을 빼놓을 수 있을까? 전혀 아니지. 그 결과 후반 70분이 넘은 상황에도 상대 수비진들은 체력이 거의 그대로여서 교체로 들어간 의권 석희를 손쉽게 따라갔지.

어제 목표로한게 틀어막고 무실점 무승부였다라고 한다면 맞지만 후반 교체를 봤을땐 아니라고 할 수 있지. 아니면 보여주기식이던지.

이런 전술을 쓰려면 전방에 조나탄같은 스타일에 선수가 풀로 뛰어준다는 전제가 없으면 안되는 거야. 한방과 스피드 개인기 다 갖춘 공격수말이지. 

후반 시작하고 25분동안 우리는 수비만하고 상대 수비들은 편안하게 쉬고있는데 70-75분후에 역습이 통할리가. 반면에 우리 윙어들이나 수비진은 체력 다 떨어저서 종아리 푸는 모습이 계속 나오고. 안토니스는 결국 판단미스...

내생각에는 틀어막고 무실점으로 비겨보자가 목표였고 후반 교체는 보여주기식이거나 운좋으면 한골넣자 였던걸로 밖에 생각이 안됨.

하위팀이 디팬딩챔프 상대로 뭘 할수있냐 나름 잘했다 하는 의견도 있는데 어제 우리가 한거는 하위팀이 할 수 있는 수단중 가장 최후 최악의 방법이었다고 생각함.

 epl에서 울버햄튼이나 셰필드, 레스터시티 같은 팀들이 이런식으로 했다면 지금같은 순위는 없었겠지.

특히나 팀간 격차가 그렇게 크지않은 케이리그 특성을 고려했을때 더욱.

진짜 이런 축구가 목적이라면 염기훈 크리피치 타가트는 앞으로도 그냥 앞에서 뛰다가 끝남. 홍철도 민우도 마찬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포장해도 결국은 역습을 노릴 수 조차 없는 전술과 선수 구성실패. 이게 어제 경기 결과라고 생각함.

추가로 이런경기스타일은 한골 먹으면 그냥 그걸로 끝이라고 보면 됨. 최고로 잘해도 운좋게 무승부.

승점 챙길 수 있는 팀한테 챙기면 되지 라고 하는 글도 봤는데.

이렇게 하면 우리가 승점 챙길 수 있는팀은..2-3팀 정도? 뭐 다른 전술로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근데 팀 기본색깔이 없는데 상대팀마다 전술을 바꿔서 유연하게 대처가 될까 라고 생각해보면 이것도 아니다 라는 답이 금방 나오지. 

아무튼. 내 말이 다 헛소리고 뇌피셜이길 바라며. 다들 마음 단단히 먹고 우리 생각과는 다른 계획이 있을꺼야하는 희망을 가져보자. 젠장.


13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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