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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 팬 및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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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팬 및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에게 고함.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다르다 올해는 다르다...
결국 올해도 올해일뿐이었습니다. 리그 우승은 10년이 되어가고, 과거의 돈성 이미지에서 이젠 쇠락한 부자의 이미지가 된 것이 현재의 수원의 현실입니다. 수원을 지지하는 팬으로서 안타까움이 큰 때입니다.

그런데 온도차가 다른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으며, 감독의 탓은 없으며, 이정도만 해도 충분해 혹은 아직 컵을 들 가능성이 있잖아? 등의 낙관론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예를 들어,
광주나 대구같은 팀들이 리그에서 우승을 못 한다, 혹은 우승컵을 못 든 한 해였다,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간다, 상위 스플릿에 못 들었다라고 해서 그 팀 팬들이 구단 수뇌부를 향해 맹렬한 비난을 할까요?

프로는 아쉽지만 돈으로 이야기하는 곳이고, 그 팀들의 자금 규모는 상위 스플릿만 든다 해도 대 성공인 정도의 규모겠지요.

그러나 수원은?
수원이 개같이 가난해졌다, 제일블루윙즈다 해도 아직 리그 내 규모는 3-4위권입니다. 단순한 자금규모로 봐도 지금 순위보다 위여야 하며,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만한 규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전하여야 할 팀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지도 모릅니다.
"아직 리그 안 끝났다! 그리고 수원 아직 잘 하고 있다! fa컵도 안 떨어졌고 리그도 상위 스플릿이고!"

그런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원의 남은 시즌 전망은 과연 밝습니까? 전력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습니까? 하반기 반등의 기미가 보이십니까? 스플릿 싸움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그렇다면 지금의 이 상황은 슬프지만, 누군가는 이 책임에 대해 아파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왜 이 아픔은 팬들만 가지고 있습니까. 왜 팬들만 팀을 향해 울부짖고 있나요.
프런트들, 마케팅 너무 좋습니다. 팀이 강등이 되어도 계속 되어야 할 것들이기에 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왜 가장 기본 중 기본인 선수단에 대한 관리가 엉망인가요?
코칭스태프들, 매 년 팍팍해지는 살림에 고생이 많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마인드는 예전 갑부 시절에 머물러있는지요? 명확한 전술적 방향 없이 선수 개인기량으로 축구하는 건 현대 흐름에도 반하는 것 아닌지요?
선수단 여러분, 고군분투 열심히 뛰는 것 알고 있습이다. 그러나 솔직히 섭섭하네요. 홈은 부담이 된다. 팬들에겐 농담으로라도 하면 안 되는 이야기 아닌가요? 매 게임 맥 없는 플레이를 한두개씩 보여주면서 하실 말씀이신지요?

정신 차려야 합니다.
수원의 영광은 과거형이다?
솔직히 우승에 도전할 팀은 아니다?
지금 모습만 놓고 보자면 냉정히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피나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 어디든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면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때입니다. 적폐 청산이 한 때 한국 사회의 핫이슈였지요. 수원에 필요한 말 같습니다.

제발, 부디, 힘내십시오. 그래도 팬들은 수원을 믿습니다.



- 비판, 비난 모두 환영하나 글의 한 맥락만을 꼬집어 비틀어주지는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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