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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 어린이날 축구관중 기록 왜 적은가 봤더니…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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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고의 라이벌전이라는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해 첫 슈퍼매치가 열린 지난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후반 들어 전광판에 관중 집계 결과가 게시되자 관중석에선 가벼운 소란이 일었다. 이날 공식 관중 기록은 2만 4019명. 올해 K리그1 최다 관중 기록을 돌파했지만 시각적으로는 만석(4만 3168석)의 3분의 2는 훌쩍 넘긴 것으로 보여 그 이상의 관중수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바로 이해를 하지 못하는 듯 보였다. 홈팀인 수원 관계자는 “‘어린이날’이라는 특수성이 만들어낸 상황”이라며 알쏠달쏭한 답변을 내놨다.

수원이 공식 기록과 실제 관중의 오차 이유를 어린이날로 설명한 것은 어린이 관중 집계법 때문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철저히 유료 관중만 집계하고 있다. 입장료를 내지 않는 미취학 아동은 집계 관중에서 배제되는데 어린이 관중이 특히 더 많았던 이날은 입장 관중과 유료 관중 사이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6000명 안팎의 미취학 아동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수원 관계자는 “명색이 어린이날인데 어린이를 관중 집계에서 빼다보니 팬들을 의아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경기를 치른 다른 구단들도 관중 집계에서 손해를 본 것은 다르지 않다. 지난 4일 성남FC-전북 현대전(9365명)과 5일 강원FC-인천 유나이티드전(2613명)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까지 무료 입장시켰다. 성남 관계자는 “실제 경기장에는 1만 1000명 정도가 입장했다”며 “관중 몰이가 가장 효과적인 개막전 수준으로 성공했지만 발표할 수 있는 숫자는 아니어서 아쉽기도 했다”고 말했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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