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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 수원삼성 민상기, “2년 만의 빅버드 낯설지 않았다”

풋픗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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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기는 홈 복귀전을 치른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민상기는 “전혀 낯선 느낌이 없었다. 고향으로 돌아온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변화를 준 상태에서 이번 경기 제가 들어오게 되어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팬들에게 무실점 경기를 보여줬다는데 대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이임생 감독은 중앙 수비수들에게 고루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실험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민상기로서는 많지 않은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이 생길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민상기는 본인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에 나가지 못했던 것이라며 적은 출전 시간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민상기는 “동계 훈련이 끝날 때쯤 팁에 합류해서 아직 준비를 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완벽하지 않다. 경기 출전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할 것이 많다”며 “경기는 팀에서 제일 좋은 컨디션의 선수들이 나가는 것이 맞다. 그렇기에 빨리 더 좋은 모습을 보여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치른 경기들과는 다르게 스리백 시스템을 가동하며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줬다. 이에 대해 민상기는 스리백이 전혀 낯설지 않다고 전했다. 민상기는 “(스리백)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군대에 가기전에도 스리백을 많이 뛰어봤기에 큰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오늘 스리백을 사용하며 스리백을 사용하는 상대를 대비하는 옵션이 생긴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스리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2에서 활약했던 민상기는 1부리그에 2년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민상기는 K리그2와 K리그1 사이에 일부 차이는 있지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전했다. 민상기는 “K리그2는 어리고 빠른 선수들이 많아 좀 더 스피드하고 다이나믹 하다는 특징이 있다. K리그1은 경험있는 선수들이 많아 경험적인 부분이 무섭다. 하지만 군대에 가기 전에도 K리그1에서 뛰었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끝으로 민상기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민상기는 “작년보다 더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에 오시는 것 같다. 오늘도 상당히 추운 날씨인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토요일 열리는 강원전에서는 잘 준비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https://www.sports-g.com/L3T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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