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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궁금한 해축이야기: 쇼미 부럽지 않은 로브렌과 라모스의 신나는 디스전

중원사령관사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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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는 로브렌 주변에 여러가지 온갖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이에 따라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그에 온갖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유리멘탈의 소유자인 줄 알았어.


https://i.imgur.com/D9uVgn5.jpg

아따 혀 열라 길기도 해라 이래서 혀를 잘 터나


그런데 2018년 들어서 뭔 바람이 든 건지 로브렌이 180도 바뀌게 되지. 월드컵 조별예선에선 메시가 강하지만 팀이 함께하면 막을수 있다더니 아르헨티나에게 조별예선 탈락을 걱정할만한 최악의 패배를 가져다 주는데 앞장섰어. 심지어 월드컵 4강 직전엔 케인을 틀어막겠다고 인터뷰로 호언장담하여 축구 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으나 정말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상대 공격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 그리고 로브렌은 고무됐는지 자신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라는 걸 팬들이 알아야 한다는 소리를 하지 않나, 반 다이크, 치아구 시우바, 훔멜스, 고딘 다음에 본인이 세계 최고 수비수 목록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고, 앙리와 비견될 만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않나(여기서 말하는 기록은 챔스 결승 뛰고 한달 후 월드컵 결승도 뛰었던 것. 앙리 이후로 처음이다.), 그러면서 "나보다 라모스가 실수를 더 많이 한다. 그가 레알에 있어서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라며 라모스를 까지. 이걸 듣고 당연히 얼탱이가 없던 라모스는 "그런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로브렌은 유명해지고 싶은 거 같다" 며 로브렌을 관종 취급하며 쌩까지.


그런데.. 이렇게 혀를 털고 난 후 거짓말처럼 UEFA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3-2로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에 승리하고 로브렌의 말대로 라모스는 썩 좋지 않은 수비 퍼포먼스를 보여줬어. 혹자는 로브렌을 호언장담형 수비수의 전형적인 예시라고 생각하고 있어.


https://i.imgur.com/rHW5WRI.png


경기가 이렇게 끝났으니 로브렌은 다시 신나서 SNS에 "내가 라모스를 팔꿈치로 호되게 때렸어. 빨리 기자회견장으로 나와서 다시 한 번 얘기 해봐. 그 놈들은 그냥 겁쟁이 따까리일 뿐이야!" 라며 라모스를 다시 저격했고, 그 뒤로도 SNS를 통해 "하하! 3-2! 가서 그 친구한테 말해보지 그래. 친구야! 걔네들 개쫄보 Shake it들이던데!" 라며 여전히 라모스와 레알을 도발하였지. 


https://i.imgur.com/lzre3cS.jpg

(저는 형 편이예요)

근데 갑자기 제 3자인 반 다이크가 "라모스는 훌륭한 선수지만 월클 수비수가 아니다. 오히려 바란이 더 내가 선호하는 유형의 수비수"라고 끼어들며 라모스의 신경을 건드는 동시에 로브렌 편을 들면서 파장이 점점 커지기 시작해.


https://i.imgur.com/ZbSdQlp.jpg


결국 보다 못한 달리치 감독이 이 사건에 대해 로브렌과 면담을 하기로 했어. 과연 면담 이후로 이 둘이 화해할지, 아니면 또 다른 싸움을 할 지 기대가 돼. 수블미 회원들은 이 재밌는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

중원사령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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