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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Bundesliga - 2 : 분데스리가의 개관

풋볼제너럴킹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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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imgur.com/0KWEFjD.jpg

피케도 광고하는 분데스리가



유럽리그에 대해 떠올리면 어디가 먼저 떠오르는가? 막대한 중계권료와 오일머니 구단주를 앞세운 EPL? 레알-바르샤라는 양대 천상계 클럽이 존재하는 라리가? 7공주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세리에?

막상 유럽의 4대리그라고 하지만, 분데스리가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안타깝게도 많지 않다. 알아도 꿀벌군단 도르트문트나 절대강자 바이에른, 지-구 특공대의 아우쿠스부르크 정도일 것이다.

비시즌기, 저 세 리그에 정을 붙이지 못하겠다면 그동안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분데스리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어떤가? 이 글은 전문적이진 않기에 부정확한 정보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분데스를 한번 관심있게 봐보려는 사람들에게 나름의 이정표가 되길 바라며,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유럽 평균관중 1,2위를 다투는 리그, 매년 젊은 재능들이 배출되는 리그 속으로 들어가보자.


1.분데스리가 개관

1-1)창설년도:1963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단일화된 최상위리그의 창설이 늦은 편이었다. 1963년 이전까지, 독일의 리그 체제는 각 지역별로 레기오날리가(직역하면, 지역리그)를 거쳐서, 각 지역의 우승팀들을 모아 녹아웃 스테이지로 독일의 최강자를 가리는 형태로 진행되어 왔다. 

월드컵에서의 경쟁력 재고와 축구리그 흥행에 대한 쇄신이 필요해지면서 분데스리가. 즉 연방리그로서 통합리그가 발족하게 된다.


1-2)참가팀: 1부리그 총 18팀(서독지역 17팀, 동독지역 1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1부리그에서 경쟁을 펼칠 팀은 18팀으로 고정되었다. 특히 1990년, 독일 통일 과정에서 골이 상당히 빠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동독팀들은 서독팀들과의 자본경쟁에서 밀리며, 점차 하부리그로 떨어져버렸고 현재 1부리그에는 서독 리그에서 활약하던 팀이 17팀, 동독 리그에서 활약하던 팀은 레드불에 인수당해 공룡클럽으로 성장한 RB 라이프치히 단 한팀이다.


1-3)리그 최다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총 27회의 우승을 거머쥐며 최다 우승팀의 지위에 있다. 그 외에 뉘른베르크,샬케가 분데스 출범 이전에 깡패였었고, 출범 이후에는 도르트문트, 글라트바흐가 5회 슈투트가르트가 3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1-4)출범 이후 최초 우승팀: 1.FC 쾰른

의외로 바이에른이 아닌데, 이는 바이에른이 1부리그 원년멤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후 쾰른은 1977-78시즌 포칼과 리그를 동시에 들 때까지 포칼 2번을 제외하면 무관따리였다.


1-5)포칼 최다 우승팀: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우리 붐근차의 팀 프랑크푸르트가 포칼 최다 우승팀이다. 총 5회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1-6)통산득점 톱3

1위는 바이에른의 레전드 게르트 뮐러(427경기 365골)

2위는 샬케의 레전드 클라우스 피셔(535경기 268골)

3위는 바이에른 트레블의 주역 유프 하인케스(369경기 220골)이다.

클라우디오 피사로는 5위 레반도프스키는 6위에 랭크되어 있다.


1-7)2018-19시즌 참가팀

1.FC뉘른베르크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각각 2부 우승, 준우승으로 1부리가에 승격했고, 쾰른과 함부르크가 강등 되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보쿰과의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천우신조의 승리로 잔류했다. 그렇게 총 18팀을 열거해보면


-바이에른 뮌헨(전 시즌 우승)

-샬케.04(전 시즌 준우승)

-TSG 1899 호펜하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어 레버쿠젠

-라이센발 라이프치히

-Vfb.슈투트가르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시즌 포칼 우승)

-보루시아 묀헨 글라트바흐

-헤르타 BSC

-베르더 브레멘

-FC 아우쿠스부르크

-하노버 96

-마인츠.05

-SC 프라이부르크

-Vfl 볼프스부르크(승강플레이오프 잔류)

-1.FC 뉘른베르크(2.분데스리가 우승)

-포르투나 뒤셀도르프(2.분데스리가 준우승)


이렇게가 있다.


2. 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


2-1)바이에른의 아성은 깨질 것인가?

https://i.imgur.com/GpQzQIA.jpg

그간 무적함대처럼 군림해 온 바이에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척추라인의 노쇠화가 매우 심하다는 것이다. 11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바이에른은 이러한 약점을 제대로 노출하며 6승 2무 3패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과연 바이에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아니면, 뒤늦은 세대교체에 대한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되는 시즌이다.


2-2)매시즌 변동폭이 심한 챔스팀...올해는?

분데스리가는 전력평준화가 은근히 잘 되어있는 리그이다. 지난 5년간 이 개싸움의 결과로, 챔스에 꾸준히 진출하는 팀은 바이에른 정도였다. 그 잘난 꿀벌 군단도 두번 정도는 유로파에 만족해야 했고, 전통명가 샬케, 레버쿠젠도 중간중간 고꾸라지며 챔스 연착륙에 실패하기도 했다. 올 시즌 챔스 진출팀은 바이에른,샬케,도르트문트,호펜하임이다. 다음 시즌 올해 이름을 올린 팀 중 몇개 팀이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현재의 1~4위팀은 도르트문트,글라트바흐,라이프치히,프랑크푸르트이다.


2-3)기복 심한 명가들의 부활은 언제쯤?

샬케와 레버쿠젠, 도르트문트는 몇시즌간 순위 기복의 폭이 심했다. 거기다가 약팀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순간이 많았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연착륙 한 것처럼 보이지만, 샬케와 레버쿠젠은 저번시즌 상위권에 랭크된 것과 대조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 팀들은 명가 부활의 기치를 들고 향후 10년 간의 안정적 성적을 위한 기반을 다시 닦을 수 있을 것인가?


다음 회차는 분데스리가의 룰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끝.

풋볼제너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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