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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인사 강원FC에서 수원으로 영혼의 팀을 바꾼 서포터 인사드립니다.

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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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을까요

2008년이었을 겁니다.

태어나서 20년 정도를 강원도 춘천에서 살았습니다.

드디어 제 고향 강원도(춘천)에도 프로 축구팀이 생긴다고하여

시민주 모집한다고 해서 시민주주도 되었습니다.

 

강원홈구장(춘천)에 매번 따라다녔습니다.

최순호 감독 맨날 게임에서 지면 경기 끝나고 운동장 중간에 나와서

마이크 붙잡고 질질 짤 때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고향팀이라고 응원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일단 게임이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 시절 수원팀 경기를 보면서

아 저런 팀을 응원하고 싶다하며 눈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제 영혼의 팀을 수원으로 바꿨습니다.

 

근데 이게 뭔가요?

 

영혼의 팀은 한 번만 바꿀 수 있습니다.

이미 제 몸은 오렌지 강원에서 블루 수원으로 바뀌었는데

 

강원 냄새가 나면 어떡하나요?

서정원도 최순호처럼 마이크 붙잡고 질질 짤 건가요?

 

아무튼 그래도 응원합니다.

죽을 때까지.

 

-고향 강원도 춘천, 거주지 인천, 근무지 부천인데 나는야 수원팬 드림

 

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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