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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A매치 기간 무료함을 수뽕으로 채워보자!!

창훈이와기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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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루의 낙 중에 하나가 수블미에서 노는건데...

요즘 같은 A매치 기간엔 워낙 새로운 글들이 없으니

이시간 이글을 보는 나와 당신을 위해

수뽕을 채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우리!!



그 선수의 근황이 갑자기 아주 갑자기 궁금 했어

우리팀에서 이보다 성공한 외국인 선수는 없었으며

(아무리 대단 했어도 동급이거나 밑에급??)

우리팀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선수

그리고

우리팀이 최고였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던....



*주의*인터뷰를 보는것 만으로도 수뿡이 채워지는 순간을 경함 하게 됩니다

보스니아에서 수원 경기 소식을 접하기도 했나.
물론이다. 항상 수원뿐 아니라 K리그 소식을 챙겨본다.

수원 경기를 지켜본 소감은 어땠나.
내가 뛸 때에 비하면 많은 게 달라졌다. 감독도 바뀌었고 선수들의 스타일도 달라졌다. 당시에는 피지컬과 템포를 앞세운 축구를 했는데 요즘은 조금 더 전술적인 것 같다. 내가 뛰던 당시와 비교하면 많은 면에서 더 발전을 이룬 것 같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당신의 모습은 굉장히 오랜 만에 본다. 소감이 어떤가.
내가 사실 알게 모르게 ‘빅버드’에는 자주 왔다.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을 뿐이고 언론을 타지 않았을 뿐이다.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온 것 같다. 축구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팀이 바로 수원이었다. 그리고 나는 K리그에서는 이 팀에서만 뛰었다. 늘 ‘빅버드’에 올 때면 집에 돌아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팀이다.

수원에 오면 꼭 들르는 곳이 있나.
있다. 수원에 오면 꼭 수원 갈비를 먹어야 한다. 우리 가족들도 다 수원을 너무 사랑한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학교 때문에 한국에 같이 오지 못하고 아내와 둘이 왔다. 그런데 아이들은 한국에 오지 못해 굉장히 아쉬워하더라. 예전에 수원 팬들이 우리 딸을 보고 귀엽다면서 예뻐해 주셨는데 그 딸이 벌써 한국 나이로 18살이 됐다. 나중에는 꼭 아이들과 함께 오겠다.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다.

수원 선수 중 지금도 연락하고 있는 이들도 있나.
매일 전화하는 동료는 없지만 그래도 같이 뛰었던 선수들과는 가끔씩 안부 연락도 하고 근황도 묻는다. 그 중에서는 그래도 곽희주와 가장 친하다. 같이 수비를 맡아 호흡도 좋았고 성격도 잘 맞는 친구다. 이번에도 한국에 오면서 이운재, 이관우 등 옛 동료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아직 얼굴은 못 봤다. 오늘 경기장에서 옛 동료들과 만나는 일을 기대하고 있다.

당신은 수원의 찬란한 역사와 함께 한 선수다. 수원에서 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언제였나.
FC서울과 2008년 12월 7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빅버드에서 치러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었다. 그때 우승을 확정짓던 순간 막 눈이 왔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이었다. 아마 죽을 때까지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일 것이다.

당신을 닮았다면 그 팀은 공격도 잘할 것 같다. 혹시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보고 싶은 욕심은 없나.
너무 하고 싶다. 선수 시절에는 수원에서 K리그 우승을 경험했는데 언젠간 감독으로 다시 한 번 K리그 우승의 감정을 느껴 보고 싶다. 물론 K리그에서 감독을 할 수 있는 팀을 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수원이다. 아까도 말하지 않았나. 나는 푸른 피가 흐른다고. 지금도 여러 축구를 보며 감독으로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나에게도 수원의 감독이 될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당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수원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수원에도 있어 보고 다른 여러 해외 팀에서도 뛰어봤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선수로도 그라운드에 서 봤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 가서도 수원 만큼이나 열정적인 팬들을 본 적이 없다. 축구를 하다보면 정말 힘들 때가 있다. 그런데 그때 어디에서 힘을 받았는줄 아는가. 골대 뒤에서 쉴 새 없이 응원을 보내는 수원 팬들로부터 힘을 받았다. 그런 팬들은 여기 빅버드에만 있고 항상 내 기억 속에 있다. 그래서 틈이 날 때마다 빅버드에도 오는 거다. 수원 팬 그랑블루(지금의 ‘프렌테 크리콜로’다)는 최고다. 물론 나도 이젠 한 명의 그랑블루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195622&memberNo=36977025



마토보다 성공한 외국인 선수는 없었으며

마토보다 많은 골을 넣었던 수비수도 없었는데

그런 마토에게 흐르는건 푸른피며

그런 마토와 함께 했던 우승이

아직도 우리의 마지막 리그 우승이다


ㅎㅎㅎ수뽕 채우고 다들 맛점 합시다~~~


창훈이와기훈..
24 Lv. 54593/56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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