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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9 수원 되돌아보기 - 맛보기편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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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런저런 글을 적어보려고 준비중임.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숫자 관련들은 내가 재미로 이런저런 기록중인데 수기로 하다보니 어느정도의 오류가 있을 순 있으나 경향성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단 생각을 하고 있고.


글은 시리즈 형태로 갈 것 같은데

전체적인 수원이란 팀

수원 개개별 선수들(공격, 미들, 수비진)

리그1 전체의 키퍼진 데이터

여기까지는 쓸만 할 것 같은데

나중에 시간이나 노력을 생각해봐서 기회가 되면 타팀에 대한 간략 리뷰정도? 


아마도 요렇게 마무리 될 듯.

다들 알다시피 그냥 몇가지 숫자에 그동안 보고 느꼈던 점을 간략화하는거라 편히 읽어주셨음 하는 바람임.


오늘은 맛보기로 수원팀의 전반적인 데이터에 대해서 이야길 해보려고 해.

일단 전반적으로 

나름 끝까지 싸워서 아챔 따낸 2017시즌과

아챔 탈락 후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모습을 보인 2018 시즌과 비교를 해보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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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최근 3년 중 가장 안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음.

대부분 지표가 하락이라고 보임.

특히 2017년 시즌 대비에서 득/실과 비교하면 많은 부분 변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2018시즌 스플릿을 생각해보면 정말 최악이었는데

2019시즌은 이미 하위스플릿에 상대적으로 좀 더 쉬운 상대를 만났음에도

2018시즌보다 더 안좋은 스탯을 보여주는게 현실임.

그나마 거지같다고 느꼈던 수비스탯이 18시즌보다 조금 더 나은정도?


18시즌과 비교했을때 가장 재미있는 지표라고 느껴지는건 2차 지표들임.

경기지배력인 TSR은 두 시즌이 동등한데

유효슛팅으로 확인하는 유효지배력은 19시즌이 더 좋았다고 보는 반면

경기효율성인 PDO는 19시즌이 현저히 떨어지는것을 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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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9시즌의 수원과 리그내 타팀을 보면

의외로 평균이상의 스탯을 갖고 있는 점들이 보여.

특히 슈팅관련한 지표가 평균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문제는 슈팅대비하여 득점이 떨어진다는 점이야. 즉, 슈팅대비 득점 기대력이 떨어진다는 것이겠지.

타가트라는 리그 득점왕이 있음에도 이러한 지표가 나온다는 것은 팀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


수비지표에 대해선 피슈팅 지표가 대체적으로 평균보다 안좋은것에 비해 실점이 적은것을 알 수 있어. 이는 다른 요인보다 노동건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 

예전에 몇번 리그 키퍼들에 대한 스탯을 정리하며 같은 시즌 동일한 수원 수비진과 함께 함에도 스탯이 갈리는 신화용과 노동건에 대해 설명을 한적이 있는데 노동건의 스타일상 슈팅 대비 실점이 적은 선수이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게 아닌가 싶네.

아직 키퍼 스탯을 모두 만든게 아닌데 김다솔 출전시 나오는 스탯은 이와 반대되거든..(경기를 직접 본분 이라면 뭔말인지 알듯..눈물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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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스탯은 위의 표와 같아.

타팀도 다 넣어봤음.ㅋㅋ


점유율은 그닥 중요시 하지 않는 지표인데 그냥 넣어봤고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 그 담 부분이라 이렇게 넣은건데

코너킥과 프리킥이 유독 많아.

생각보다 2위보다 격차도 클 정도로 많다는거지.


그런데 생각을 되돌려보면

우리가 위협적인 셋피스가 제대로 된 경우가 있었나 싶네. 물론 셋피스로 골 넣은적도 있지. 강원원정에서 타가트의 헤딩골 같은거.

하지만 올시즌 내내 킥커의 불안한 킥감으로 킥이 유지되지 못했고 제대로 된 뚝배기도 없었고 만들어내는 셋피스의 패턴도 없었는걸.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


파울관련해서도 아주 압도적인 순위를 보여주는데..

일단 파울이 많은 이유는 간단하게 설명 할 수 있을 듯.

중원지역에서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하고 이미 상대보다 뒤쳐진 중미들이 무리하게 수비를 하거나 위험상황을 맞이한 3백들이 튀어나가서 무리한 수비를 하다가 생기는 파울들이 올시즌은 너무 많았음. 이는 전술적 문제이나 이임생 감독은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듯 해서 다음시즌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봄.


경고도 앞서 설명한것과 같이 파생되는 경우 + 쓸데 없는 경고 + 심판의 어이없는 경고 이렇게 3가지 분류로 이뤄진다고 보는 편임.


마지막으로 옵사이드가 리그 최하위인데

이는 2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을 듯 함.


- 무리한 공격은 자제함

- 반대로 도전적인 공격을 안함


이로인해 확실한건 수원의 공격템포는 굉장히 느리다는 점임.

시즌 초반 수원의 유일한 득점원인 타가트의 득점은 대체적으로 VAR이 필요할정도로 옵사이드 한끗차 차이였으나 점점 그러한 장면을 없애버렸음. 인위적으로..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스탯으로 보여지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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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스탯들임.

TSR, STR이 이렇게 좋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을 보여주는 PDO가 거의 리그 최하임.

쉽게 생각해보면

볼도 생각보다 많이 소유하고 있고 주도적으로 축구를 하는 것 같지만 골은 더럽게 못 넣으면서 쉽게쉽게 먹힌다. 이렇게 보면 될 듯.


리그 득점왕을 가지고 있으면서

공격효율성이 리그 최하위.

어찌보면 타가트만 막으면 득점이 파생될 곳이 없는 약점이 고스란히 보여주는 스탯 같고,,


수비효율성 8위..

리그에서 손꼽히는 키퍼를 가지고도 이정도 성적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밖에 판단을 하게 됨.



대강 큰틀에서의 스탯만 봤는데

한줄로 줄이자면

헛된 힘을 써서 고생만하고 목적지로 못가는 축구라고 보임.


다음편은 상대별 스탯이나 U22, 그외 이것저것 가져와볼께.

끝.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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