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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놈이 알고싶다 - 골이 취소되던 그때 VAR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2)

필리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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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축구경기에서 인간의 실수조차 경기의 영역으로 인정하는 것은 FIFA와 전세계 축구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석연치 않은 일들이 벌어질 때 우리는 이것을 마냥 실수로 볼 수 없습니다. 

7월 11일 포항원정경기 VAR실은 이러한 실수들을 연이어 저지른 최악의 판정을 하고 말았습니다. 


1. 'VAR은 경기 결과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명백한 오심을 없애기 위해 도입되었다'

혹자는 VAR을 1mm차이의 오프사이드 선상을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거나 세세한 파울 모습을 잡아내기 위한 포렌직(forensic) 수사기법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축구팬들은 이러한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K리그, 대한축구협회에서 교육을 받는 심판들은 이러한 착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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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공식 유투브 계정의 VAR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게 공식입장입니다. 

그러나 과연 7월 11일 포항전의 저 VAR판정에서 원심 판정이 '명백한 오심'으로 볼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없었습니다. 영상 화면을 아무리 되돌려 보아도 타가트가 오프사이드인지, 시야방해인지 명확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준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골판정을 내리더라도 원심 판정은 절대로 오심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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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공식 유투브 계정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VAR은 최소한만 개입해야한다. 

또 다른 문제점은 VAR측의 엉뚱하고 잘못된 요청으로 인한 개입으로 최악의 결과가 빚어진 것입니다. 마치 VAR 심판들은 자신들 또한 경기의 주심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VAR 심판들의 본분은 경기에서 문제를 찾아내어서 주심에게 똑바로 가르쳐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어디까지나 스스로를 보조적 존재임을 자각해야합니다. 경기를 운영하는 것은 필드에서 뛰는 주심입니다. 그들이 직접 뛰면서 보고 판단하는 문제는 오히려 VAR보다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 포항전 VAR은 자신들이 마치 경기의 모든 문제를 파악하고 있는 듯한 거만함을 드러내며 문제가 없던 상황을 문제가 있는 상황으로 역전시켜 상황을 뒤집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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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B에서는 '명백한 오심'이란 선수, 코칭스태프, 미디어, 관중들이 모두 이것은 오심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VAR실은 도대체, 왜, 어떤 이유로 선수, 코칭스태프, 미디어, 관중들 모두 김민우의 골이 오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그 순간에 영상을 되돌려보며 정상적인 상황을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만들기 위한 자의적 해석을 시도했는지 말입니다.

김민우의 골은 '명백한 오심'이 아닙니다. 오히려 '명백한 오심'은 VAR 판정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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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실은 IFAB의 프로토콜을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만의 로컬룰을 강제했습니다.

VAR은 과도한 개입을 함과 동시에 IFAB의 프로토콜을 무시한 것입니다. 정상적인 골상황, 비디오로는 볼수 없는 애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을 몇번이나 돌려보면서 골판정을 취소하는 것이 옳다고 주심에게 주장합니다. 절대로 VAR 판정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해서도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AR은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애매한 상황을 한쪽에 유리하도록 판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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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제 온사이드/오프사이드 여부는 VAR리뷰만으로 판정해야했는데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실시해버렸습니다. 저게 맞는 프로토콜입니까? 

결론 : VAR을 마치 만능치트키처럼 여기는 국내심판들의 게으른 의식들이 7월 11일의 대참사로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상황에서 온필드 리뷰와 VAR리뷰를 할 것인지를 주심 스스로가 모릅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마치 VAR이 심판을 대신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한국 심판들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도대체 VAR 규정에 대해서 숙지는 하고 적용을 하는 것입니까? 어떻게 자신이 내린 판정에 대한 확신이 없고 때에 따라 달라지는 판정을 하는것입니까?

대한축구협회과 프로축구연맹에 묻습니다. 본인들이 IFAB가 제정한 VAR의 대원칙에 대해서 심판들에게 교육을 하는 것은 당신들의 의무입니다!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까?

향후 박병진 주심과 VAR심판은 동시에 사후징계를 통해서 심판자격 정지를 당해야 합니다. 


필리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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