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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고베전 후기(20.02.19 H) : 장문임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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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솔직히 경기를 생각해보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었단 생각이 들었음. 수원이야 원래대로였고 고베도 사실 그렇게 특별나단 생각이 들진 않았으니깐. 뭐라해야할까 근 몇 년간 맞붙어본 가와사키나 가시마에 비해 수준이 훨씬 떨어지는 느낌이었어.


그리하여 본 경기 자체로만 볼 땐 할이야기가 많지 않아. 하지만 첫 경기 리뷰라는 상징성도 있고 그 동안 안한 이야기들도 있어서 글은 좀 길 것 같아.


(1) 경기전

구단에서 홍보를 했든, 일반적으로 팬들이 이야길 했든 사람이 많이 온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았음. 동수원 IC 나가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에서 턴하자마자부터 막혀. ㅋㅋㅋㅋㅋ

직감적으로 아 망했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차를 돌려 다른곳에 주차했음. 다행히 잘 찾아서 주차하긴 했는데 시간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허비해서 아쉬웠음.

물론 구단도 대비했다고 하지만 막히는건 어쩔 수 없는거니깐..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 주차 때문에 다들 집에갈 때 고생했다고 하던데 워낙 멀리 주차해놔서 편히 나왔음. ㅋㅋ


그 다음은 연간권에 딸린 신발을 찾으러 갔는데

음,,,,, 나 좀 어이없었음.

연간권 신청할 때 분명 사이즈 수요조사 했단 말이야. 그런데 가보니깐 몇몇 사이즈는 이미 모두 나가서 수령이 불가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적혀있더라고.

아니.. 선착순 몇 명만 준다며? 물론 모두 다 줄 정도로 넉넉하겠지만.

그리고 그 말을 듣고 예매하고 미리미리 사이즈 다 기재했다면서,,


나는 가서 내이름 이야기 하면 사이즈 몇이니 드립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가서 사이즈 얘기하고 받아와야 하는 상황이 좀 어이가 없었어.


기가 막혀서 작년의 현장수령의 기억을 더듬어 올해는 어떻게 하고 있나 보니..

올해도 똑같다.

경험없는 알바들이 대다수 일하시고 계시고 프런트는 외주 맡기고 바쁘신지 잘 안보임. 이름 불러주면 뒤에서 고스톱 패 찾듯이 하나하나 찾고 있고 이런 상황이다보니 줄이 2개든, 3개든 별 소용이 없음. 다행인건 그래도 아챔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아님 현장수령에 데인 분들이 우편 수령해서 그런지 줄이 짧더라고?


하지만 주말 리그 경기 때 예상해보면 또 줄 서 계신분들 불만 생기고 짜증날거임. 아니 이놈의 구단은 25주년이라고,, 25살이라 자랑하면서 하는 짓은 왜 아직도 기저귀에 오줌 싸고 있는지 모르겠음. 개판이야 진짜.


경기장에서 누구에겐 좋고 누구에겐 별로이겠지만 세오콜도 들을 수 있었고

문진표는 미리미리 준비해둬서 금방 들어올 수 있었어.


글로 써보니 별건 아니지만 꽤나 험난하게 도착했음.ㅋㅋ

글고 한해 어떤분들과 같이 봐야 할지 궁금했는데 익숙한 분들과 보는걸로..(나도 고인물,, 그분들도 ㅋㅋ)



(2) 라인업

얼마전 스포츠 조선에서 3백으로 나올거라고 했는데 맞았음. 


- - - - - - - - - 타갓 - - - - - - - -

- - - - 기훈 - - - - - 민우 - - - -

홍철 - - 성근 - - 승범 - - 준재

- - - 상민 - - 상기 - - 헨리 - - -

- - - - - - - - - 동건 - - - - - - - - - 


요렇게 나왔다고 봄. 투톱이나 공미보단 이게 맞는 것 같아. 소위 이야기 해서 작년부터 꾸준히 쓰던 라인업과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고 생각을 해.


보면 왼쪽 라인업은 수원에 근속년수가 높은 선수들이 대부분이야. 기훈-철-상민-성근

오른쪽 라인업은 근속년수가 짧거나 주전 경험이 타 선수 대비 많지 않은 선수들이야. 승범-준재-헨리, 그리고 민우.


딱봐도 오른쪽이 약하지?

오른쪽에 배치 된 선수들의 개인기량을 떠나 조직력부분에서도 약할거라고 예상할 수 있었어.


경기 보기전에는 크게 2가지 부분에서 우려를 했어.


1) 기존 임생볼에선 수미는 수비만 링커는 대체적으로 공, 수 역할을 모두 해왔어. 근데 출전한 두명의 중미 모두 패스 공급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기에 어떻게 공격을 전개할 수 있을 것 인가.


2) 명준재의 경우 개인적 주장으로 팀내 Comparison 을 뽑으면 임상협이라 생각하거든. 이러한 성향의 선수가 수비로 내려갔을 때의 문제를 과연 어찌 해결 할 것인가. 수원이란 팀이 현재 있는 애매모호한 고만고만한 공격/윙 이 많은 편인데 중복되는 자원이라 생각하는데(이점을 왜 기자단은 지적하지 않는지..) 데려온 가치가 있는것인가 에 대한 생각.



2. 무엇을 준비했습니까 : 레트로 갬성 축구

전반에 보여준 축구가 아마도 수원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봄. 작년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게 보였으며, 여기서 주력인 선수가 몇몇 빠졌으니깐.


딱 봐도 준비한 것은 전방에서 1대1 대인마크임. 앞선에서 요청하면 타갓-기훈-민우 삼각편대가 빠르게 올라와서 선수단을 맨마킹 하고 펌블을 유도하거나 뒤에서 고승범이 컷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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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이게 경기 평균의 포메이션이거든?

우리 공격진들은 상대 수비한테 1대1로 달라붙지? 중앙이 많이 비고 그 공간에 상대 미들이 장악한다. 라는게 뻔히 보여.


준비한 것을 시도하여 몇번 볼을 끊어내고 기회도 가져갔지만 유효슈팅까지 가져갈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어.

왜?

왜 일까?


두가지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보는데

- 서두에 이야기 했지만 볼을 끊어낸 고승범이 전방으로 볼을 배분할 능력이 안됨.

이건 두가지 면에서 바라봐 줘야 한다고 봐. 기본적으로 고승범의 패싱력과 시야, 센스가 부족하단 점, 볼을 끊은 위치에서 어떠한 움직임을 가지는지 약속이 전혀 없다는 것.

이 두가지 모두가 중복 되다보니 패스가 앞으로 못 나가고 주로 횡으로 가는 경향이 많았어.


- 김민우의 오른쪽 배치

물론 김민우가 17시즌 개막전에서 이자리로 출전하여 골을 넣었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님. 그러나 김민우는 수비와 1대1을 맞이하여도 돌파를 제대로 시도 못했어. 이는 주발과 위치의 문제였다고 보는데 물론 주발이 왼발이여도 문제가 없던 안용우나 완델손 같이 스피드를 살린 스타일도 있지만 민우는 민우잖아. 계속 오른쪽 돌파 시도 못하고 접고 타이밍 늦어지고, 접고 타이밍 늦어지고.


이러는 사이에 이미 상대 수비는 다 들어왔어.


상대는 이러한 우리의 작전에 맞춰 어떻게 대응을 했냐면,

오히려 롱볼로 뒷공간을 노렸어. 수비수들이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몇번 발생했는데 패턴이 일정하더라고..

지공에선 일단 동선이 겹쳐서 우왕좌왕 하는 헨리와 명준재 공간에 들어가서 뚫리면 좋고 안뚫리면 뒤로 볼 돌리고 이니에스타를 기점으로 짧게 돌아나가면서 반대로 넘어가거나 아니면 이니에스타가 아예 롱패스로 반대 전환.

역습상황에선 롱볼로 뒷공간 공략.


이러한 것을 종합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이냐면,,

우리 선수들이 임생종신의 레트로 갬성 축구 구현을 위해서 단거리를 전력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는 거야. 평균 그림만 봐도 뛰어가야 하는 거리가 상대보다 항상 멀 수 밖에 없잖아.


좋아. 준비한거 뭘 시도하려는지 알겠어. 그런데 과연 이게 효율성이 있냐는거지.

최소 4~5명이 전력으로 단거리를 순식간에 뛰어 압박하고 안통하면 또 열나게 뛰어서 복귀해야하고 만약 성공했다 쳐도 개개인의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팀에서 짜준 전략/전술이 없다보니 그저 단거리 왔다갔다 전력으로 뛰면서 체력소모만 생기는거 아닌지 하는 생각이야.


노력대비 효과가 극명히 떨어져.

전에도 이야기 했잖아. 아니 리뷰때 수치까지 모두 정리해서 이야길 했었지. 수원이란 팀은 안뛰고 게으른 팀이 아니라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뛰고 비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을 하는 팀이라고.


대표적인게 어제 경기에서 나타났어.

전반에 엄청 많이 뛰어다녀서 체력은 다 떨어졌지만 경기 주도권은 상대에게 있었고

슈팅은 많이 날렸지만 먼거리에서 형편없는 슈팅 또는 막기 쉬운 슈팅이 대부분이고 가장 결정적 기회가 끝나기 직전 크로스 굴절 뿐 이잖아.


전반은 수원이 헛힘 빼고 한거 없이 지루하게 끝났어.



3. 후반의 문제점

(1) 체력적 문제

앞서 이야기 했듯이 전반에 무리해서 뛰면서 체력이 빨리 소진 되었음. 기동력, 활동량 부분에서 후반 시작하고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알 수 있었어.

또한 상대보다 실전 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게 우려스럽긴 했는데, 결국 경기 막판으로 흘러가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버거워 한게 눈에 보이고 다들 근육이 올라와서 힘들어했어.


첫 경기이기에 체력적으로 보강이 필요하다. 이런걸 이야기 해봤자 큰 소용이 없을거야. 수원이란 팀은 피지컬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려고 하는데 선수단이 충족이 안되는 상황도 발생할거란 말이지. 감독의 변화가 필요한데 아마도 큰 변화가 없지 않을까.



(2) 물러난 라인

라인이 굉장히 뒤로 내려갔지? 이게 감독의 지시인지 선수단의 판단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내내자리에 볼 때 감독이 올라가라고 지시가 없는걸 보면 감독의 지시인 것 같더라고.


일단 앞선 3명의 전방압박이 시원치 않으면서 중미가 막아줘야 하는 공간에 대해 부담이 커졌는데 이걸 아예 전방압박을 대체로 포기하고 라인을 완벽히 뒤로 물러난거지. 이때부터 우리 임생볼이 원하는건 승점 단 1점이었음. 1대1로 돌파해서 골 넣을 선수 없고 공격전술도 딱히 없음. 근데 공격진들 다 수비로 내리게 되면 누가 골을 넣을 수 있을까?


물러난 이유는 둘째치고, 상대적으로 커버해야하는 뒷공간이 적어지면서 수비가 유리한 것 처럼 이론적으로 생각했겠지. 그런데 문제는 상대적으로 넓어진 전방 공간(센터서클부터 PA 진입 전까지의 공간)에서 상대가 가장 짧은 직선거리로의 패스를 넣기 시작했음.(고베의 전반 중앙공격 점유율 : 22.3%, 후반 점유율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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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패스 맵인데 위가 전반, 밑이 후반이야.

보면 알겠지만 전반의 이니에스타는 주로 측면의 뒷공간을 열어주기 위해 빌드업을 많이 시도했어. 하지만 후반 우리가 라인을 내리면서 이니에스타는 한칸 더 위로 올라왔고 그 느린 선수가 아주 여유있게 빌드업을 시도할 수 있게 두면서 가운데서 직선으로 패스를 자꾸 허용해.


이러면서 우리 미들이 터진거지..



그러니깐 전형적으로 일본 선수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하면서 상대의 기를 살려줬다는 생각이야.


다행히 고베가 생각보다 못하는 팀이여서 진짜 안도한거지. 기존에 아챔에서 만났던 가와사키나 가시마와 만났다면 이정도 결과가 나오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고베도 못하는데 수원은 더 못함.)


여기에 대응하는 방법으로는 전술적으로 다른 색채를 보여준다거나..

선수를 교체해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었겠지만,,

그 무엇 하나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채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


물론 크르피치가 투입이 되어 롱볼 타겟 역할을 해줬다고 하지만 고베가 라인 조절하면서 전방압박 가하면 우리 센터백들이 뻥 올리고 크르피치와 염기훈은 옵사이드 걸릴까봐 움직이다 자리를 잡지 못해 공중볼을 내준 장면이 굉장히 많았어.


그야말로 준비가 안된 오합지졸 같았음.



(3) 염기훈 딜레마

예전부터 자주 하는 이야기 중 하나이긴 한데 또 이야길 할 수 밖에 없을 듯.

다른 분들이 선발로 김건희, 크르피치 같은 선수를 언급할 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일단 김민우란 선수는 현재 수원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을 확률이 굉장히 높지? 굉장한 뻘짓 또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주전 한자리는 김민우 일거고,,

작년 20골 넣은 득점왕을 선발로 안내보낼 이유는 없고,,


그럼 대강 공격진에 한자리가 남는데 쉽지 않아? 아무리 염기훈이 늙고 느려졌지만 현재 수원선수 중에는 가장 나은 선수야. 리뷰로 올린 데이터만 봐도 염기훈과 그 외 선수의 차이는 많거든.


그런데 왜 딜레마냐고 하느냐.

투입되었을 때 당연히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단점도 크니깐.


일단 수원선수 중에서 가장 탈압박 되고 키핑 되니깐 선수단이 볼을 줘. 근데 그 이후는?

전개가 안돼. 볼 키핑은 되어서 뭔가 공격하는 것 같은데 볼은 안나가고 템포는 죽어버리거든.

생각해보면 임생볼의 레트로 갬성 축구와는 거리가 멀어. 왜? 속도감이 많이 떨어지니깐.


물론 다른 선수들도 볼 주고 막 뛰어다니고 그러는데 이미 상대는 포지셔닝 해서 다 지키고 있는 상황이고 우리는 할게 없어. 이거 계속 반복이야.


일단 염기훈 주기

염기훈 패스 줄 곳 없어서 백패스

패스 받은 선수들은 폭탄 돌리기 처럼 후방 패스

결국 뻥

전방의 선수가 제공권이 약해서 그대로 뺏기기(참고로 2019 타갓의 공중볼 성공률은 30%대)


염기훈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났던게 2017시즌이라고 보는데 세오는 그를 공격수로 기용했어. 그러나 공격수로 있기엔 슛기술과 결정력이 부족했고,, 그렇다고 사이드로 가기엔 크로스 타이밍이 안나오고 받아주는 선수도 없고.


자신의 최대무기인 크로스가 봉쇄된 상황에서 그가 보여줄 수 있는 건 단순히 전방 키핑해주는거, 헤딩 경합, 셋피스 킥커 뿐.


그마저도 그가 지쳐버리면 대체가 안되는게 현재의 수원. 어제 후반전은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해. 



(4) 소결 : 의도는 있으나 알맹이는 없다.

경기 보면서 참 답답했던게 무엇을 위해 전지훈련을 한건지, 어떤 것을 준비해서 어떤 방식으로 이기려 했는지. 왜 작년의 문제점을 답습하는 건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을 한 것인가 의문이 들었어.


그러니깐 이 팀은 선수의 개인능력, 조직력 부족 이런거 따지는 것 보다,,

왜 이렇게 개차반인데 놔두는건지에 대한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거야.


그냥 쉬운거 얘기해보면 센터백-윙백 연계할 때 중미는 어디가서 삼각형 못 이루고 이루더라도 왜 전방 패스가 안되는지? 그저 선수의 개인기량에만 의존해야 하는지.


즉, 포메이션은 있으되 전술이 없음.



4. 새 얼굴 평가

몇몇 새로운 선수가 있는데 한경기만 보고 평가가 정확하진 않겠지만 간략히 평가해보려 함.


(1) 헨리

왜 이리 고평가가 많을까? 일단 3백 위치선정에 애를 먹는단 느낌을 받았고, 생각보다 느리진 않아보였으나 이는 3백에서 한정이 아닌가 함.


즉, 4백을 서면서 국내팀들 하고 맞붙으면 굉장히 위험하겠단 생각을 많이 했음.


글구 볼을 너무 땅에 박어. 잔디 문제?? 글쎄.. 파워가 있고 국내선수 보단 리치가 길어서 컷팅이 되는 장점은 있으나 아무래도 수비 부담이 큰 4백을 서기엔 불안할 수도 있겠단 생각.


(2) 명준재

경기의 워스트. 90분 내내 문제였던 그를 믿고 출장시켰으나 결국.. 그자리에서 실점.

이래도 수비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준재이면 전성기 나이대의 선수야. 이정도 경기력을 그자리에서 보여줄거면 U22급 선수 박아두고 키우는게 낫지. 너무 잘못된 판단인 것 같아.


기존선수들도 대다수가 맘에 안드는데.. 특히 민상기! 하..


(3) 크르피치

짧긴 한데 스테보랑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고.

뭐 판단은 유보야. 영리하게 뛰는 느낌은 들던데 그렇다고 와.. 이정도는 아니였어.


특히 경합을 하라고 넣었는데 많이 뺏기는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기록을 보니깐

일반 경합은 10개시도 2개 성공, 공중 경합은 7개시도 2개 성공이었어.

역시 생각이 맞았음.



5. 결론 : 변함 없는 임생볼

이번 겨울 어려운 오프시즌을 보낸 수원. 전력보강도 영 별로였고 전지훈련 가서 붙은 팀의 수준도 부족해보이고 남들은 전지훈련 가서 잘할 것 같은 희망을 갖고 온다는데 똑 같은 감독에 노력없는 프런트와 함께 이다 보니 큰 기대가 안되더라고. 


경기장에서 본 축구에서 임생볼은 변한게 없었음. 수많은 관중 앞에서 고루하고 재미없는 경기를 선사했지.

우리팀 관중 하락추세가 장난이 아닌걸로 아는데 역시 큰 보탬을 하시네. 아마도 곧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보고,,

수원팬이라면 마음을 다잡고 번뇌를 느끼며 해탈하는 시즌이 되시길.



아,,, 그리고 구단은 좀 관리 좀 제대로 해줬으면 했던게 타팀 유니폼 착용자들 진짜 여기저기 침투,, 물론 말 안듣는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하프타임때 VIP라운지에 있던 바르샤 착용자 프런트랑 가서 벗기긴 했는데 내가 여기서 이렇게 착용하시는거 안된다고 뭐라고 얘기하는데 프런트 분이 자기가 얘기한다고 막으심.


글고 더 빡치는게 뭔지 알아?

내 자리..그러니깐 W 한가운데쯤 바로 위의 룸 있지? 2층 관중석 사이 말이야.(스카이박스)

거기에 고베 양복 입고 온 프런트 놈들. 골 넣으니깐 요시 하고 좋아했지? 개놈들.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다가 화내니깐 그 흰머리 쒜리가 보고 비웃더라.

끝나고 팬들이 뭐라고 소리지르니깐 쏘리 하고 황급히 내뺐지?


구단이 병맛처럼 일을 하고 그따위로 배정하니 팬들이 굴욕을 당하는거잖아.

내가 참 보살임.



끝.


덧. 담부턴 좀 더 짧게 노력. 넘 오래걸렸음. 할말도 크게 없어서 구상하느라..

Blue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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