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휴일 앞두고 진짜 클날뻔했다

2차선 도로로 1차선에서 운전 중인데

내 앞에 있는 로체 차량이 좀 불안했음

아슬아슬하게 2차선 백미러와 닿을까 말까 한 간격을 유지하며 가면서 그 와중에 계속 오른쪽으로 흔들흔들거리는 게 보여서.

2차선으로 넘어갈까 했다가 차들이 많아서 일단 가자 라고 주행했고

3방향 교차로로 접어드는데 왼쪽 좌회전 차로로 미처 못 나간 차가 빌빌대고 있어서 오른쪽으로 살짝 진출했다 다시 복귀하는 사이 그 로체가 횡단보도 다 지날때 주행 신호에서 황색으로 바뀜 

내 차가 한 40정도 속도였으니 그 차는 50 이상이었음

끼이이익!

그 로체가 급 정거로 보도 다 지나서 중앙에서 정지

임마가 지나갈 줄 알았던 나 또한 급히 정지.

그런 와중에 내 뒤로 미처 이 상황을 인지 못한 편의점 물류 트럭이 속도내다 뒤늦게 알고 정지...

아 좃됐다 싶었는데 다행히 부딪치기 직전에 정지해줌..

그 와중에 그 로체는 그 중앙에서 오른쪽 교차로 차로의 좌회전 노선을 침범하며 질끔 찔끔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중.

...빌런인 줄 이미 예상했지만 이럴 줄은...

퇴근 중이라 크게 싸우고 싶은 맘도 없어서

주행 신호 나와서 급히 2차선으로 변경 후 창문 열고 째려보니 지도 자기땜에 클날뻔한 거는 아는지 깜빡이 신호로 쏘리 신호 보내주고..

안 그래도 주말 기분 잡치는 경기 보고

오늘 북패에서 그 언제 이길거냐 문구 담긴 걸개 은퇴한다며 3번이나 들게 해준 임생세끼와 ㄱㄹ에 감사합니다 라는 조롱 인스타를 봐서 안 좋았는데

휴일 앞두고 클날 뻔했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