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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이끈 '2도움' 염기훈 "박건하 감독님 부임 후 선수들 달라졌다"[현장인터뷰]

건희와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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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감독님께서 새로 오시고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 두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초조했는데 역전승을 만들어 좋다. 파이널 라운드 전에 기분 좋은 반전을 만들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들어간 염기훈은 베테랑답게 분위기를 잡았다. 선수들을 독려하고 직접 경기에 깊이 관여했다. 염기훈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급하게 하지 말고 차분히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흥분하는 경향도 보여 가라앉히려고 했다. 교체로 들어갔으니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 또한 만족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염기훈은 박 감독 부임 후 팀이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박 감독이 기존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디테일하게 팀을 운영하면서 변화가 찾아왔다는 설명이다. 염기훈은 “솔직히 감독님께서 새로 오시고 선수들도 혼란스러웠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도 감독님께서 새로운 것보다 기존의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해보자고 하셨다. 편하게 감독님을 따라가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면서 “우리가 가진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움직임을 지적하셨다. 안 뛰어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많이 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전방 압박의 일관성을 갖자고 하셨다. 후반에 체력이 너무 떨어진다고 지적하셨는데 그 부분을 짚어주시니 선수들이 뛰어야 할 때와 뛰지 말아야 할 때를 인지하고 후반에도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침체됐던 수원은 훈련에서부터 의욕이 살아났다. 염기훈은 “개인적으로 감독님이 바뀐 후 선수들이 하려는 모습들이 달라졌다. 감독님께서 몸싸움 훈련을 많이 시키신다. 경기식으로 슈팅 게임도 많이 한다. 훈련 프로그램부터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몸싸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뛴다. 자연스럽게 경쟁이 일어나고 있다. 작은 변화들이 우리에게 크게 다가온다”라고 밝혔다.

수원은 승점 21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이날 승리는 의미가 크지만 생존 경쟁은 여전히 험난하다. 염기훈은 “파이널B로 떨어진 것은 아쉽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도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가 놓인 상황을 다 알고 있다. 훈련장에 고스란히 나온다. 간절하게 뛰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니 저 또한 같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파이널B가 속상하지만 표현할 겨를이 없다.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http://naver.me/FOs7HrDC


건희와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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