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이번라운드 바이에른뮌헨과 호펜하임 경기에서 발생한 일

한국시각으로 어제 있었던 뮌헨과 호펜하임 경기에서는

뮌헨이 이른시간에 골폭격을 하면서 6대0으로 앞서고 있었음

근데 후반에 뮌헨 울트라스들이 호펜하임 최고 투자자를 욕하는 걸개를 올림

(머라 써있는지는 나도 모름....)

호펜하임 최고 투자자(사실상 구단주)를 욕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음

분데스같은 경우는 개인 혹은 단체가 구단지분의 49프로 이상을 소유할수없다는 룰이 있음

즉, 나머지 51프로는 팬들이 나눠서 가지고있다는 말도 되는데

독일 축구팬들 중에서는 이런 방식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높다고 함

단, 한 개인이나 단체가 49프로 넘게 가질수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그중 하나가 그 개인이나 단체가 구단에 20년 이상 꾸준히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고 인정이 된다면

그때부터 구단지분의 49프로 이상을 소유할수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함

그리고 이번에 욕먹은 호펜하임 최고 투자자는 이런케이스로 호펜하임 지분의 49프로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투자자임

즉, 규정을 위반하거나 편법으로 지분을 부당하게 더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말

오히려 선수시절에는 호펜하임 유스 출신이었고, 호펜하임이 5부에 있을때부터 꾸준히 팀에 투자해서 팀을 차근차근 발전시켜온, 말그대로 근본넘치는 호펜하임 그자체라고 볼수있는 사람임

이런 근본러가 타팀 울트라스들에게 욕을 먹고있는 이유는 별거없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독일축구팬들은 팬들이 구단지분 51프로를 가지고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

근데 호펜하임은 그게 깨진거임

그 방식이 위법인지 합법인지는 중요하지 않음. 이사람들한테 그게 깨졌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거지

솔직히 겁나 어이없고 꼰대 그자체인 이유인거지

아무튼 이 걸개에 호펜하임팬들이 분개하며 분위기가 악화되자

뮌헨 이사장인 루메니게와 올리버칸까지 직접 나서 팬들을 말렸으나 이들은 듣지 않았고

결국 양팀선수들은 경기를 보이콧하고 경기장에서 자진퇴장하는 지경에 이르렀음

뭐 이런경우는 매북 매수사건 터졌을때 k리그 타팀팬들이 이를 비판하는 걸개를 걸었던것처럼 특정 구단이 뭘 잘못한 케이스와는 거리가 한참 멀자나??

오히려 우리가 봤을때는 뭔 말같지도 않은걸로 저러는걸로밖에 안보이지ㅋㅋㅋ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였으니 선수들도 저런 선택을 한듯

그리고 선수들은 약 10분후에 경기장에 다시 복귀하였으나

일종의 항의 차원으로 경기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밑에처럼 경기 종료때까지 서로 볼을 계속 주고받기만 하였음

경기 종료 후 루메니게는 호펜하임 구단과 욕을 먹은 최고 투자자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