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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어제 송도서 2중대랑 싸움날 뻔한 썰

카젤느
1538 17

어제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갔었음


잘 놀고와서 집에 가려고 큰 광장을 지나고 있었음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아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 였음


근데 맞은편에서 인천 유니폼 입은 1인과 일행 2명이 있었음

우린 4명이었는데 모두 수원 서포터


속으로 K리그팬을 만난 살짝의 반가움과 나는 수원팬이지만 저들은 모르겠지 이러며 속으로 히죽거리며 


"여기서 K리그 유니폼도 보내" 


이러며 우리끼리 이야기를 하고있었음


근데 그 인천 유니폼 입은 1인이 앞을 보지 않고 뛰어서 우리쪽을 지나갈때 우리 일행 한 명의 어깨를 떡 치고 지나가는 거임


부딛힌 우리 일행은 당연히 뒤돌아 째려봤고 부딛힌 상대방도 째려보기 시작


우린 4명, 저긴 3명


속으로


'어디서 2중대가, 우리는 수원인데 어디서!!'

'우리가 수원 유니폼을 입고 있었어도 저렇게 째려봤으려나'

'근데 여긴 인천이니 유니폼 입고있다고 일만 커지지'


이러며 짧은 순간에 별의별 생각이 다 듬


거기다 부딛힌 우리 일행은 워낙 성격이 까다롭고 쉽게 흥분하고 바로 성질내는 스타일이라 폭발 직전이었음


그런 순간 상대편 일행 한 명이 뛰어와서는 우리와 어깨빵 날린일행을 한번씩 보더니 처다보는거임


'뭐야 한 판 하자는거야 이거?'

라고 속으로 생각한 순간 


"친구한테 부딛혔으면 사과해야지~ 죄송합니다"


이래서 나도


"괜찮아요~"


이러며 폭발 직전인 5살된 애를 안고 진정을 시키며 사로 갈 길을 갔음


이렇게 평온한 주말 K리그 유니폼을 우연히 보며 사건에 휘말리며 혼자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5살, 3살 딸과 마눌님 넷이서 행복한 주말을 지냈음



7일에 샌드위치 휴가 써서 간만에 출근하려니 죽겠다 ㅜㅜ

카젤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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