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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뽕으로 결혼준비 다했습니다.

일킬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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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년 연애끝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대학을 수원으로 오게되면서 창원이 고향인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그랑블루 경남지부?에서 활동했던 수원팬이었고,

저도 자연스럽게 수원의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여덟시즌을 함께 축구보러 다니다보니 결혼결심을 하게되었고,

결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라서 무작정 웨딩박람회를 가보게 되었는데요.


상담해주신 웨딩플레너분이 수원팬이시더라구요? ㅋㅋ

잠시 결혼은 잊고 수원의 미래를 걱정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그래서 예식장은 빅버드이신가요? 하시기에 그냥 끄덕이고 말았습니다.



https://i.imgur.com/y2n2A7r.jpg


그래서 바로 다음날, 계약하고 왔습니다.ㅋㅋ


스튜디오 컨셉사진은 고민없이 푸른유니폼이구요.

저희 둘과 수원을 담은 청첩장을 만들어보고 싶어 청첩장도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https://i.imgur.com/L3T6AER.jpg


어른들이 보시기에 유난떤다 하실까봐 소심하게 넣은 빅버드와 축구공이 못내 아쉽지만,

준비하다보니 수원이 정말 인생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되네요.


함께 유니폼을 입고 전국을 다니면서 쌓은 추억들도 모두 수원덕분이더라구요.

대세형이랑 민속촌에서 달리기도 하고, 박재정님과 사진도 찍어보고,

불국사에서 북쪽팬과 함께 기싸움을 하던 추억 모두 수블미와 함께했는데,

결혼이라는 이벤트까지 그냥 혼자 쓰다보니 수원이 먼저인지 결혼이 먼저인지..


여튼, 수원덕분에 고민없이 결혼준비를 거의 마쳐갑니다.

저에게 이젠 또 한가지의 이유가 더해져 성지가 된 빅버드.

결혼 후에도 우린 너와 함께하렵니다. 다들 내일 꿀휴가 잘 보내시길.




일킬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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