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팬(Fan)이란?
fanq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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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도 아니고 팬질하는데,
좋으면 찾아보고, 싫으면 안가고.
잘 하면 더 자주보고, 못하면 욕 한번 해주고.
그러면 그만 아닌가?
물론 누군가는 남들보다 열정적으로 팬질하고,
그러다 직업적으로 팬질할 수도 있겠지.
그런데 남들이 자기 생각만큼, 자기의 기준 만큼 안한다고 팬이 아니다?
그건 너무 폭력적인 사고 아닌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데, 당연히 다양한 팬들도 있어야지.
메니악(maniac)도 팬이고, 라이트 팬도 팬이지.
나는 창단년도부터 수원 지지했는데 그 당시 인천에 살던 고딩이라 tv 중계만 봤고.
20살에 첫 직관했고. 그 때는 그저 수원시민들이 부러웠고.
이제는 빅버드 가까운 서수지에 살면서 매년 시즌권 구입해서 직관 다니는게 그저 행복하고,
이기면 더 즐겁고, 지면 조금 덜 즐겁고. 뭐 그렇더라.
남들과 다른 자기의 생각을 말하고 쓰는건 좋은데,
자기 생각과 다른 남의 생각도 존중해주는게 성숙한 사람의... 기본 자질? 뭐 그런 거시기 아닌가?
딱히 이런 글 쓰는걸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냥 어떤 글을 보고 잠시 감정 상해서 써봤네요.
누군가는 또 이런 글을 보고 기분 나쁠 수 있을텐데.. 그런 분들에겐 미안하고.
그냥 다른 생각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해주길 바라요.
fanq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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