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구단이 베테랑을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의문

nowus
459 13

왜 수원은 늘 이렇게 베테랑들을 소비할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글을 써 봄.

벌써 이게 몇 년째 나오는 볼멘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왜 수원 베테랑들은 꼭 말년이 껄끄러울까... 

지금 기억나는 선수들만 적어봐도 백지훈, 이용래, 조원희, 양상민까지 ...

이 선수들이 절대 이렇게 저평가받을 선수들이 아니야. 

그런데 왜 늘 구단은 이 선수들을 팬들로 하여금 팀에서 쫒아내란 소리를 하게 만들고 있냐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네 선수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잘 나가던 시절에는 국가대표급에서 리그 레귤러급의 준수한 실력을 가진 선수였다는 것, 

그러나 그 선수의 수원 말년은 그닥 좋은 소리를 듣고 있지 못했다는 것.


선수가 노쇠화가 되었든 부상으로 기량이 저하되었든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함. 그럼 그 선수를 적절한 요소로 활용하는 건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몫이지. 

근데 왜 늘 수원은 이 선수들을 마른걸레에서 물 짜내듯 소비하다가 버리는 거지?

선수에게나 팀에게나 도움 되는 게 전혀 없는데 말이야...


팀이 베테랑을 대우하는 방식이 이러면 안 돼.

신체적 능력과 기량 저하를 인정하고 거기에 맞게 활용하던지 아니면 보내던가 하면 될텐데, 이도저도 아니고 결국 남은 저기량의 선수들을 주전을 뛰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버림. 그러니 팀은 팀대로 무너지고 선수는 선수대로 욕만 먹고 ...


진짜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윤성효가 수원와서 이운재 내보낸 게,

한 명의 소중한 레전드를 좋은 추억만 가지고 보낸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까지 듬 ...


추신 

예전에 누가 우스갯소리로 이동국 수원이었으면 진작 은퇴했을거란 글을 봤는데,

실제로 이동국 수원 올 뻔 했어. 

08년에 중패에서 죽쑤고 09년 시즌 전에 수원 영입 썰이 실제로 꽤 크게 돌았었는데,

결국 어긋나고 매북이랑 2:2 트레이드가 성사됐지. 

이 트레이드는 그리고 매북 팀의 역사를 바꾼 트레이드가 되었고.

이동국에게도 인생의 전환점을 만든 이적이었고.


그 때 동궈가 수원 왔었으면? 말년에 욕먹다가 진작 은퇴했을듯 정말 ㅇㅇ



nowus
5 Lv. 2257/32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