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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뒤늦게 써본 가와사키 vs 수원 선수 평점/평가.txt

꼬꼬방
30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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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와사키 프론탈레



1.정성룡 6.5점
정확한 공 배급과 안정적인 경기력, 정성룡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언제나 무난해 보이는 그의 경기력처럼 이 경기에서도 조나탄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무난하게' 슛을 막아냈다. 그 외의 위기 상황에서도 어렵지 않게 대처했다. 다만 실점 상황에서의 너무 이른 다이빙이 흠이긴 했지만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점은 아니다.


6.다사카 유스케 6.5점
오른쪽 미드필더인 아베와의 협업을 통해 수원의 핵심인 염기훈을 잘 묶었다. 마찬가지로 아베와의 협업을 통해 오른쪽 측면 공격을 풀어가는 플레이가 좋았다. 고바야시를 직접 겨냥하는 패스 역시 잘 들어갔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77분 치명적인 백 패스 실수를 범하여 조나탄에게 일대일 기회를 내줬다는 것이다. 다사카 입장에서는 정성룡의 선방이 나온 것이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29.마이클 제임스 6.0점
조나탄과의 경합에서도 크게 밀리는 점도 없었고 수비 시에 눈에 자주 띄지는 않아도 자신의 역할은 잘 수행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후방 빌드업을 시작할 때 패스의 선택이었다. 파트너인 다니구치가 후방 빌드업의 시작점이 되기 때문에 크게 약점을 잡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마이클이 공을 잡을 때 가와사키의 공 전개력은 다소 떨어졌다.


5.다니구치 쇼고 5.5점 - 1자책골
통한의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이 자책골 말고는 경기력이 흠 잡을 곳 없이 좋았기 때문에 아쉬운 대목이다. 조나탄과의 경합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조나탄을 매우 잘 묶었으며 후방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도 잘 수행했다.


7.구루마야 신타로 6.5점
왼쪽 미드필더인 나카무라 겐고가 사실상 중앙 미드필더에 가깝게 배치됐고 수비 시 구루마야를 지원해주는 움직임도 적어서 수비 시에는 사실상 혼자서 수비를 책임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이에 따라 장호익 등의 선수들이 계속 가와사키의 왼쪽을 공략하는데 이 때마다 구루마야가 깔끔하게 수비를 하면서 의외로 위기가 많이 나오진 않았다. 유일한 흠은 실점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여 염기훈에게 온사이드를 허용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매우 아쉬웠다.


8.아베 히로유키(72분 OUT) 6.0점
가와사키의 수비 상황에서 일차적으로 중요했던 염기훈의 봉쇄는 아베를 통해 선행되었다. 먼저 아베가 붙으면 순차적으로 다사카가 붙어서 빼앗는 형식이었다.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공격적으로는 35분에 마땅히 넣어야할 기회를 날려 버리는 등 날카로운 모습은 많이 보이지 못했다.


10.오시마 료타(82분 OUT) 7.0점
선제 득점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찔러 넣어줬다. 비록 깔끔하게 들어가는 패스가 아니라 이종성의 발에 맞고 굴절되었던 패스였긴 했지만 어쨌든 이 패스가 굴절되어 나카무라 겐고에게 연결됐고 이어 고바야시의 득점이 되었다. 선제 득점 이후 중원을 제 집인 양 활보하며 이종성과 이용래를 수시로 괴롭혔다. 깔끔한 패싱과 감각적인 백힐 패스와 더미(Dummy)를 보여주는 등 매우 편안하게 플레이했다. 허나 후반에는 오시마의 위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팀 전체의 위력도 조금 떨어졌다.


21.에두아르도 네토 7.0점
수비 라인의 앞쪽에서 후방 빌드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허나 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사시에는 전방까지 폭넓게 움직이면서 팀 전체의 압박에 크게 기여했다. 수원의 중원을 봉쇄하는데 핵심과도 같은 역할을 바로 네토가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14.나카무라 겐고 7.0점 - 1도움
고바야시의 선제 득점과 함께 도움을 기록했다. 고바야시를 향한 감각적인 패스를 통해 역시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기본적인 위치는 왼쪽 미드필더지만 사실상 중앙과 고바야시의 뒤를 받쳐주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면서 이종성과 이용래, 그리고 수비진 간의 사잇공간에서 계속 공을 받아주고 연결해주는 플레이가 좋았다.


11.고바야시 유 7.5점 - 1득점
선제 득점의 주인공. 이에나가와 투톱으로 출전했으나 일단 고바야시가 최전방에 좀 더 박혀서 플레이했다. 고바야시는 수원의 중앙 수비수인 이정수를 계속 끌고 다니면서 이에나가와 아베 등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해줬다. 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링커의 역할도 수행하며 주변 공격수와의 연계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75분 이에나가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하 결정적인 기회가 한번 더 찾아 왔으나 아쉽게 슛을 하진 못했다.


41.이에나가 아키히로(85분 OUT) 6.0점
이적 후 첫번째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주로 왼쪽 측면으로 크게 빠져 나가거나 고바야시가 창출해주는 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등 오미야에서 보여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그대로 수행했다. 투톱 파트너인 고바야시와 직접적인 교류는 많지 않았지만 교체 아웃되기 10분 전인 75분에 고바야시를 향해 위력적인 크로스를 제공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기대케 했다.




♤ 교체 선수



3.나라 다쓰키(72분 IN) 6.5점
후반에 가와사키는 아베를 빼고 나라를 투입하면서 3-4-3 시스템으로 포진을 바꾸게 되며 나라는 백스리의 왼쪽에 투입된다. 몇분 후 수원이 박기동을 오른쪽 공격수로 교체 투입하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박기동과의 맞대결이 많아졌다. 박기동은 나라와의 경합에서 자주 밀리며 수원의 용병술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후반 중반 이후 수원의 공격이 이전에 비해 거세짐에 따라 그것을 봉쇄하기 위한 나라의 투입은 박기동을 잘 막아내면서 성공적인 교체가 되었다.


26.미요시 고지(82분 IN) 5.5점
오시마와 교체되면서 기존에 나카무라 겐고가 위치했던 왼쪽 포워드로 자리잡았고 겐고는 오시마가 위치했던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한다. 아직은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경기의 기운을 뒤집어놓지는 못했다.


22.하이네르(85분 IN) 5.5점
이에나가와 교체되며 오른쪽 윙포워드에 배치됐다. 두 차례 정도 역습을 가져갈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을 잘 살리지 못했다.













※ 수원 삼성 블루윙즈



1.신화용 6.0점
평소의 선방 능력 그대로 이번 경기에서도 세 차례 정도의 선방을 보여줬다. 다만 문제는 빌드업 시의 판단력. 롱 킥의 정확도는 평소처럼 나쁘지 않았지만 짧은 패스로 시작하는 빌드업의 전개는 패스의 선택지가 딱히 좋지 않았다.


15.구자룡 5.0점
이번 경기 수원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원활하지 못한 후방 빌드업의 1차 원흉. 자신이 주도를 하며 후방 빌드업을 전개하려할 때 빌드업이 차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점 과정에서는 갑작스런 상황 전개로 대비가 어렵다고는 해도 나카무라 겐고를 막아줄 필요가 있었다.


40.이정수 5.0점
가와사키의 최전방 공격수인 고바야시 유를 계속 따라다니고도 그를 효과적으로 마크하지 못하여 여러 차례 빈 공간을 노출했다.
고바야시를 따라다니면서 수비진의 정중앙이 비는 경우가 자주 있었으며 이 빈 공간은 이에나가와 아베에게 자꾸 노출되곤 했다.
실점 상황에서도 고바야시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하여 고바야시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75분에도 고바야시의 순간적인 침투에 반응하지 못하여 그를 놓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고바야시가 슛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3.양상민 6.0점
전반 가와사키의 약점 중 하나였던 왼쪽 측면을 잘 공략했다. 가와사키의 왼쪽은 왼쪽 미드필더인 나카무라 겐고의 수비 가담이 매우 부족하여 수원의 오른쪽 윙백인 장호익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이 자주 노출되었다. 양상민은 이를 간파하고 몇 차례의 롱 킥으로 반대편의 장호익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여 수원의 공격 전개에 일조했다. 비록 장호익의 부족한 마무리로 효과적인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말이다. 전반에는 이정수가 노출한 빈 공간 때문에 애를 먹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하였다.


32.장호익 6.5점
활발하게 수직으로 움직이면서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옵션을 추가해줬다. 또한 수비 시에는 측면으로 빠져나오는 이에나가를 비교적 잘 막아냈다. 빠른 주력을 이용한 가로채기로 역습으로 전환하는데 꽤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 날 수원에게 부족했던 수직적인 움직임을 가장 많이 보여준 선수였지만 정작 마무리가 아쉬워서 공격진과의 협업은 그다지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


16.이종성(83분 OUT) 4.0점
오늘 경기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였다. 자신의 패스 실수로 상대에게 공을 헌납한 후 바로 이어진 패스가 또 다시 자신의 발에 맞고 결정적인 기회가 되면서 그것이 실점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이것 말고도 에두아르도 네토를 위시로 한 가와사키의 압박에 시종일관 취약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어 계속 가와사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헌납했다. 전방과 측면을 활용한 패싱도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


4.이용래 5.0점
전반에 파트너 이종성이 계속 가와사키의 중원에 휘둘리자 자신도 거기에 말려 중원의 주도권을 내주었다. 이종성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양새였다. 미드필더 두 명의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 명이 올라가면 또 한 명이 덩달아 올라가고 한 명이 내려가면 덩달아 한 명이 내려가면서 효과적인 중원 점유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용래는 표면적으로 이종성에 비해 약점을 많이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용래 개인이 좋았다고는 할 수 없다. 허나 후반에는 이종성과 역할 분담에 어느 정도 성공하면서 이용래가 전방에서 기여하는 횟수가 조금 많아졌다.


11.김민우 5.0점
3-4-3 시스템의 왼쪽 윙백으로 나섰는데 수비 시에는 포진이 백포(양상민-이정수-구자룡-장호익)으로 자주 전환되면서 왼쪽 미드필더에 더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허나 공격 시와 수비 시 모두 어정쩡한 위치 선정으로 인해 어느 한 곳 모두 기여하지 못했다. 같은 왼쪽 라인인 양상민과 염기훈, 그 누구에게도 기여를 하지 못했다. 현재 수원의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기대감과는 달리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10.산토스(75분 OUT) 6.5점
비교적 조용했던 수원의 공격에 유일하게 물꼬를 터준 선수였다.
득점 과정에서 빠른 타이밍에 염기훈에게 패스를 넣어줘 가와사키의 수비진을 당황케 했다. 조나탄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넣어주거나 후반 초반에는 잠시 왼쪽으로 이동하여 염기훈에게 좋은 패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주로 전방에서 머물던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중원 싸움에도 여러 차례 가담하는 등 수비적으로도 헌신적이었다.


7.조나탄 5.0점
사실상 기여한 것이 없었다. 득점 과정에서 수비수를 끌고 들어간 후 탄식을 내지른게 전부인 것 같았다. 수비진을 허물고 침투해 들어가는 날카로운 움직임도 전반 막판의 한 번이 전부였다. 다니구치와 마이클 제임스와의 적극적인 경합에 밀려 공을 온전하게 잡아볼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


26.염기훈 5.5점
염기훈이 안 되는 날은 수원이 안 되는 날이다. 이 날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물론 득점 과정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기여라도 했으니까 이 정도 평점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전체적인 플레이는 썩 내키지 않았다. 완연하게 측면으로 배치됐다기 보다는 조나탄의 아래에 약간 처진 공격수 형태로 배치됐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다 보니 측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적었고 장기인 날카로운 크로스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경기 막판이 되어 박기동이 투입되고 나서야 좀 더 측면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염기훈 개인의 퍼스트 터치라던지 공을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컨디션이 현저히 좋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평소에 비해 퍼스트 터치도 길었고 따라서 공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도 못해 여러 차례 소유권을 헌납하였다.




♤ 교체 선수



9.박기동(75분 IN) 5.5점
산토스를 대신해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됐다. 그렇지만 마찬가지로 교체 투입된 가와사키의 수비수 나라 다쓰키에 막혀 그렇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다만 후반에 박기동의 투입을 통해 다각도로 공격 루트를 모색해볼 수는 있었다.


17.김종우(83분 OUT) 5.5점
이종성을 대신해 중앙 미드필더로 투입됐다. 김종우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센스 있는 패싱은 몇 차례 볼 수 있었다. 문제는 패스를 건네주는 타이밍이 늦어져 정작 공격 작업에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다.

꼬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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