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예전엔 나도 지금 코어가 멋있다고 생각했지

내가 중학교2학년때쯤에 수원경기를 처음 보러왔는데 어 저기 가운데 있는 형들 겁나 멋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경기장가면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ㅅㅋ형님들멋지다고 같이 응원하고 그랬어(어디 소속된적은 없음) 

그러다가 ㅎㅇㄹㄷ 분리되고 n석2층으로 가데? 아 이게 진짜 상남자의 응원방식이구나 제대로 된거 하는구나 생각했어.

그 이후로 e18으로 넘어갈때도 뭐 논란은 많았지만 난 남자답고 멋지다고 생각했어

왜냐고? 나 그때 중고딩 사춘기였거든.  E18때도 걍 대학생이었지

맞아 딱 그정도 수준의 어린놈눈에 멋있어보였지.

근데 말야 내가 성인되고 군대도 댕겨오고 직장도 다니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생각하니.. 뭐 응원 그래 하는건 좋다 이거야, 근데 거기서 지들끼리 유치하게 편가르기하고 아직도 싸움질이나 하려들고.. 이건 좀 아니지 않냐? 그거 딱 중학생인 내 시점에서 까진 멋있었는데 그 사람들 중학생 아니잖아? 얼핏보니 내가 중학생일때 와 저 형 멋있다 한 사람들이 그대로 아직도 그 자리에서 응원하고 있는거같은데.. 정신 좀 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