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자유 대구전 후기(19.04.14 H)

Blueshine
843 16

1. 들어가며 : 소득이 없는 경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간신히 비긴 경기임. 뭇 뚫는 창 중 좀 더 나은 창이 상대방을 찔렀는데 방패가 나름 견고했음.

 

우리는 어떤 것을 어떠한 의미로 했는지, 이로인한 결과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2. 라인업

3백으로 나올거라고 당연히 예상했고 실제로 3백으로 출전하였음.

 

----기훈----데얀---타가트---

-----성근----세진----세계

----상민----성진----자룡----

-------------동건-------------

 

내가 3백으로 나올거라 예상한 이유는 간단함.

상대 대구가 측면 공격보다는 중앙공격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선호하는 팀이기 때문.

 

이임생 감독은 전지훈련에서는 대부분 4백만 썼고, 리그 초반 노빠꾸 했다가 망신을 당했는데..

그 이후의 변경된 정책은 수비진의 안정을 우선시 한다는 느낌이 들었어.

 

특히, 상대가 중앙집약적인 팀이라 중앙에 오밀조밀하게 서면서 공격하는 팀이라면 그에 맞춰서 항상 3백으로 나왔어.

물론 파악을 잘 못한 성남전은 실패를 했지만 상주, 대구와의 경기는 상대에 대응하기 위해 3백을 썼다고 보는게 맞아.

 

여기서 파악되는건 어찌됐든 이임생 감독이 상대에 맞춰서 뭔가를 해보려는 의지는 있다고 느껴져. 되든 안되든 말이지.

앞으로도 이 기조는 유지될거라 생각해.

 

그런데 말입니다..

민상기는 누적으로 출전 불가라 양상민이 출전했어. 일단 양상민이 4번째 센터백이란 뜻이네? 김민호나 고명석보단 우위를 가진건가?

 

양상민에 대해 뭘 기대를 할 수 있을까?

단순히 스탯을 보면 답이 간단함.

이 선수는 풀백 출신임에도 공중볼에 능한편이고 전진패스 비율이 뛰어난 선수임. 하지만 수비적으로 11 수비가 약하고 맨마킹을 놓치는 경향이 있다고 봐야지.

 

그러니깐 양상민을 쓰면서 볼 수 있는 효과는 왼쪽에서 나가는 공격을 기대할 수 있어. , 왼쪽 센터백으로 쓴다는 가정하에..

근데 경기를 쭉 보다보니 드는 생각은 양상민이 오히려 가운데에 서고 조성진을 왼쪽으로 세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 거기서 거기겠지만.

 

 

그리고 데얀이 선발로 복귀했고, 타가트와 함께 쓰다 보니 전세진이 중미로 내려옴.


 

 

3. 전반

(1) U22의 딜레마

그러함. 전세진의 중미 기용은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음. 벌써 2년째 보는 선수이기에 팬들 입장에서는 이 선수가 왠만큼 파악이 된 선수임.

 

중미의 경우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시야를 갖추는 것은 물론, 수비력도 갖춰서 볼을 끊어줄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봐.

여기에 최성근의 경우 다들 알다시피 공격적인 능력이 거의 없는 선수이고, 리그 탑 크랙인 세징야를 견제하는 것만 해도 벅찬 상황이지.

 

이 상황에서 전세진이 뭔가를 만들어서 혼자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가? No.

공격, 수비 모두 낙제점이라고 판단이 됨.

홀로 탈압박 하는 장면이 딱 한번 정도 였고, 전개력도 인상 깊지 않았고..

전방으로 주는 패스도 별로..

수비는 더 말할바 없었음.

 

U22를 쓰려고 한건 알겠는데 과연 이선수가 잘 뛸 수 있는 환경이지,, 적합한지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봄.

 

사족으로 이선수가 가장 잘 뛸 수 있는 포지션은 쉐도우라고 생각함. 윙에 두기에도 큰 경쟁력이 없는 선수라 보고.. 전방의 원톱이 많은 활동량으로 휘젓거나 몸빵으로 이 선수를 보호해줄 때 그 안에서 온볼/오프볼 모두 좋은 선수라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함.

 

전반엔 아주 아쉬웠는데 후반에도 결정적 찬스를 놓치는 등 가장 먼저 빼야할 선수였다고 생각이 듦.

 

 

(2) 데얀의 선발 복귀와 타가트

우리팀 주전 공격수는 누가 좋을까? 나는 타가트라고 생각함.

하지만 데얀도 데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선수이고 지난 강원전에선 장점을 보여줬다고 보임.

 

다른 장점은 바로 PA 밖에서 볼을 키핑한 후 결정지을 수 있는 중거리슛 기술과 능력이 있다고 보임. 작년 아챔 조별예선 1차전 시드니 원정때를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데얀은 염기훈의 크로스를 뛰어가서 받을 능력이 안돼. 염기훈은 키퍼와 수비 사이에 볼을 절묘하게 주려고 하는데 데얀은 거기까지 도달해서 골을 넣을 기동력이 없어.

 

이러다 보니 크로스 타이밍에 크로스를 못 올리고 뒤로 돌리게 됨. 데얀은 볼 소유욕심이라기 하기 보단 내려와서 연계하는걸 선호하는 타입이다 보니 PA밖 위치에서 중거리슛을 때리는게 더 확률이 높다고 해야하나.

 

비가 와서 그라운드가 미끄럽다고 볼 때 중거리슛이 나왔으면 데얀에게 나오겠구나 생각했는데..대구 수비진에 둘러쌓여서 헛방짓 한번 하고 보이지가 않아.

중미들도 중거리슛 하나 못 때려보고..ㅋㅋㅋ

 

더 안타까웠던 장면은 타가트가 볼을 끌고 앞으로 올라가면서 슛팅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오른쪽에 있던 타가트는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찬스를 노리고 있었고

데얀은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면서 타가트가 볼을 준다면 자신이 결정지을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

 

그런데 문제는 데얀의 기동력이 상대 수비수들의 수비가담 대비하여 너무 느렸다는 점이야.

만약 데얀이 좀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이 앞으로 갔다면 타가트는 2가지 방법이 생겨.

첫째, 데얀이 앞서서 수비수들의 시선을 오른쪽으로 끌고 갔기에 자기는 더 중앙으로 파고들어서 슛을 날리는 방법.

둘째, 데얀이 파고들어가는 공간으로 볼을 줘서 키퍼와 11 슛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법.

 

실제 데얀이 원했던건 바로 이거일텐데 경기에서 보여준건 너무 느리다 보니 오히려 두선수가 X자로 겹칠랑 말랑 하는 장면이 생김. 결국 동선이 엉킨다는 거지.

이걸 보고,, 아 데얀이 경험이 많고 축구를 알고 하는 선수는 맞는데 몸이 안따라주네. 오히려 팀을 방해한다고 생각했어.

 

(3) 소결

U22, 데얀 모두 종합해본다면 안맞는 옷에다 선수를 구겨 넣은 형태가 되어 버렸네.

 

데얀 문제는 해결이 쉬워. 기존처럼 원톱 타가트, 서브 데얀으로 하면 돼. 데얀이 이해해줄진 모르지만,,

이해를 못한다면 올시즌 끝나고 안녕하면 되는거고.. 아님 중간이라도 안녕할수도 있다 생각해.

명단에 들지도 못한 바그닝요와 함께 말이지.

다만, 팀내 최고 연봉급의 선수가 서브라는게 안타깝긴하네. 그 돈으로 다른 선수 투자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도 들어.

 

그런데.. 중미자리에 U22 꾸겨넣은건 심했어.

물론 전세진이 종종 중미를 보긴 했지만 존재감을 보이진 못했고.. 툴롱컵인가? 거기서도 중미로 뛸 때 안좋은 모습을 보였거든.. 선수가 자기 어울리는 역할이 있는건데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였어.

 

또 도돌이표인데

왜 멀쩡한 중미 자원을 그렇게 보냈냐는거지. 사리치를 제외한다면 이미 다 성장한 김종우가 베스트 일테고,, 이상민, 고승범? 더 나아가 U22자원인 송진규?

모르겠네.ㅎㅎ

 

(4) 대구의 역습 : 3백의 이유

대구 역습,, 아주 잘 봤음. 보면서 감탄한건 그래.. 저게 바로 세부전술이지..

측면에서 원터치로 세징야 주고 세징야는 반대로 전개하고

측면에서 세징야가 멀면 중거리 때리고.

 

여기서 이임생 감독이 3백을 잘 선택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어.

만약 4백이라고 가정한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세징야를 밀어낼수야 있었겠지. 그것도 가능할지 모르지만..ㅋㅋㅋ

 

문제는 김대원이 측면에서 안으로 파고 들었을 때 구자룡이 따라 나갈거고 안에 조성진이 혼자서 버텨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었을 거임. 이때 조성진 뒤쪽으로 크로스 올리면 에드가 또는 정승원이 그 볼을 슛까지 연결했을거라 봄.

 

그나마 코치진의 선택이 이러한 모습을 많이 제어한건데도 그토록 공격 당한거임.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건 구자룡이 김대원과 11 수비에서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슛코스를 한쪽으로 몰아내고 김대원이 슛하면 어김없이 그 위치를 노동건이 선방한거.

 

수비적으론 선수들끼리 준비해서 나름대로 협력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구의 원터치를 보면서,, 저게 약속된 플레이고 전술인데.. 하는 생각을 했음.

우리? 글쎄..

 

 

4. 후반

(1) 사리치의 복귀와 히로시마의 패턴

개인적으론 경기력만 볼땐 전세진을 더 먼저 빼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데얀이 먼저 아웃 되었음.

여기서 예상이 빗나간게 4백으로 전환하면서 사리치를 넣고 전세진을 위로 올릴거라 봤는데 기존 형태는 유지한채 사리치만 투입.

 

그만큼 대구의 조직력에 경계를 했다고 생각.

 

지난 글에서 대구가 히로시마 원정에서 패했고 히로시마는 같은 패턴을 계속적으로 시도해서 대구를 깼다고 했는데..

 

왼쪽 윙과 왼쪽 풀백이 대구의 오른쪽 윙백과 센터백을 공략하고 볼을 뒤로 돌리면 중미가 안으로 스루패스로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고 했어.

우리도 왼쪽에 좋은 선수가 있으니 시도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문제는 중미에서 스루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없었지.

 

그런데 사리치가 딱 복귀.

 

이 점이 가능한 이유는 대구의 공격 포메이션이 정석적인 1명의 공미, 2명의 공격수 조합이나 2명의 윙, 1명의 공격수 조합 같은게 아니였어.

 

그러니깐 3-4-1-23-4-3의 중간형태를 띄고 있어.

이는 선수의 최적성향을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얘기하고 싶어.

우리로 치면 염기훈과 산토스를 함께 쓰면서 3백을 쓰기 위해 산토스를 무조건 윙으로 쓴다거나 염기훈을 공격수로 쓰는게 아니라..

김대원은 윙포, 세징야는 공미로 쓰는거임.

여기서 김대원은 왼쪽에 있다보니 대구 왼쪽은 윙백과 윙포 측면을 2명이 지키게 되는게 맞아.

반면 오른쪽은 윙백 한명이 지키면서 정승원이 다른 선수보다 좀 빡세게 뛰기도 하고 세징야가 그 위치까지 수비 커버를 하기 위해서 간다면 중원에서 측면으로 이동을 해야하기에 시간이 오래걸리지.

 

당연히 대구의 오른쪽,, 우리로 치면 염기훈이 서 있는 자리가 틈이 생길 수 밖에 없어.

기존 염기훈, 홍철의 공격에 사리치가 기브 앤 고 또는 홍철이 침투하는 위치로 계속 볼을 공급해주니 대구 수비가 드디어 흐트러지게 됨.

 

이러한 이유로 후반 초반 수원에게 기회가 생기게 되고

전세진이 결정력을 못 보여준 모습이나 타가트의 옵사이드 골(사진으로 보니 골이던데..)이 들어가게 된거임.

 

그런데.. 사리치의 복귀가 반갑긴 했지만 문제점도 당연히 보이게 되었음.

 

 

(2) 염기훈의 부재

수원은 염기훈을 빼고 한석희를 투입했음. 그 동안의 리뷰에서 공격의 경우 염기훈의 키핑에서 시작한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음. 

 

언제까지 37살의 선수에게 의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체력 안배도 해줘야 하기에 당연히 염기훈을 아껴줘야 한다는 생각은 동의해.

 

그리고 들어간 선수들이 잘해줘야 하는데 한석희가 투입이 되고 한석희가 중앙공격수, 타가트가 왼쪽에 서되 안쪽으로 들어가라는 지시를 하더라고.

 

염기훈이 빠지자 마자 문제가 바로 생기는데 우리팀 공격에서 점유가 안되기 시작하고 탈압박이 안됨. 이미 전반에 타가트가 윙에 섰을 때 자신의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는걸 보여줬는데 또 윙..

그리고 한석희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내가 본 짧은 시간은 드리블 하기 보단 라인을 타려고 하는 꽁프엉이라고 해야하나.. 피지컬 약하고 중앙공격수 밖에 현재는 할 수 없는..

 

측면에서 볼 점유 안되고 앞으로 못 나가니깐 할 수 있는건 볼 질러주고 뒷공간 파는건데 여기서 한의권은 그래도 이러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상대 수비수가 앞으로 못 올라오게 하는 장면을 몇번 보여주는데 한석희쪽은 그러한 면을 보여주지 못했어.

아직 어린 편에 속하지만 대학을 꽤 오래다닌 선수면 완성형으로 왔어야 하는데 피지컬이 너무 부족해서 실망감이 좀 들었어. 아직 더 여물어야 겠지. 신인이니깐 경험도 더 쌓고.

 

결국 윙들이 밑으로 내려와서 볼을 받거나 공중으로 볼을 띄울 수 밖에 없었는데 전방에서 헤딩을 모두 뺏김. ? 그나마 제공권이 가장 좋은 염기훈이 나가고 상대 떡대 3백을 상대로 할 수 있는건 타가트가 등지고 버티는 것 뿐이었음.

 

오프시즌에 떡대형 헤딩 담당 공격수 하나 필요하다 했는데..

 

어쨌든 어제 염기훈이 빠진건 일시적이지만 향후에도 언제까지 염기훈이 우리팀을 이끌 수 없어. 그의 짐을 다른 선수들이 나눠서 짊어메야 해. 염기훈을 배제하자는게 아니라 아껴서 롱런할 수 있게 코치진도 선수들도 도와줘야해.

 

왜냐하면 그는 서정원 시절에 너무 심하게 혹사 당했으니깐..

 

 

(3) 사리치의 문제 : 양상민과 시너지 효과를?

전방에서 볼 점유할 선수가 없어지자 믿을 수 있는 키핑을 하는건 사리치 뿐이었는데 사리치가 몸이 완전치 않아.

여기서 사리치도 더더욱 욕심을 부리면서 혼자서 무리한 탈압박을 한다거나 볼을 이끌고 나가는 모습을 보였어.

 

문제는 대구가 이러한 모습을 놓칠정도로 호락호락하게 수비하는 팀은 아니야. 일단 중미 선수들이 정말 빡세게 뛰잖아. 사리치를 순식간에 둘러싸고 볼을 몇번을 뺏었음.

 

그리고 나서 오른쪽으로 넘기면 양상민이 이상한 위치에 서 있다가 허겁지겁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함.

 

그리하여 노동건쇼가 개막한거임.

사리치 탈압박 실패 → 세징야 오른쪽 전개 → 김준엽 노마크 찬스

이게 몇번이나 반복되는거야.

 

성질이 나더라고.

 

이와 반대로 노동건이 여기서 하드캐리 했지.

미친선방을 연속해서 보여줬어. 이미 강원전에서 신광훈 슛 막을 때 탄성이 나왔는데..

다른슛도 잘 막았지만 황순민이 깔아찬 슛 막은건 정말 대단한 선방이었음.

조현우와 입단년도 동기인가,, 그렇다는것 같은데 동기 앞에서 더 주목받는 대단한 선방쇼를 펼쳤어. 놀라움 그 자체.

 

사실 이건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진의 집중력 문제가 아니였나 싶고,,

이걸 노동건이 잘 처리해줬다고 생각함.

 

 

5. 마치며 : 그래도 무실점이 아닌가

수비가 걸레수비를 했든 뭐든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음. 지지않고 버티는 경기를 해냈음.

상대가 일본 원정 다녀와서 피로하든 뭐하든 우리보다 경기력은 조직력으로 인해 좋았던게 맞는데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건 해보고 버티어서 무를 만들어냈음.

 

일단 시즌 초에 비해 그래도 안정된 경기력이라는 것에 칭찬을 하고 싶네. 물론 공은 노동건이 1순위야.

 

그러나 공격전술 없는거나 피지컬 약한건 여전한데 기다려야지.. 일단은..

이임생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하려면 피지컬이 엄청 좋아야 할 것 같은데 언제 되는거냐.

 

자꾸 선수들을 포지션에 꾸겨넣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음. 대구만 봐도 우리보다 선수들 네임밸류가 높은 팀은 아니지만 각각의 역할을 정확하게 인지시켜주고 그것만 하게 함. 우리도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텐데..

이미 서정원시절까지 많은 기다림을 한 팬들에게 마냥 기다리는건 가혹하기도 하네. 에구..

얼른 좋은 팀이 되길.

 

 

.

Blueshine
3 Lv. 921/1440P


작성된 서명이 없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공유

퍼머링크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