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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서호정] 레전드의 길 걷는 염기훈, “이 사랑에 후회는 없다”

08홈유니폼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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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2&aid=0000000889


- 지난 시즌 말 거취에 대해 여러 얘기가 돌았다. 염기훈이 팀을 떠나는 게 기정사실화 됐다는 얘기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해외 어디로 간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결국 선택은 수원과의 재계약이었다. 

재계약을 놓고 솔직히 정말 많이 고민했다. 해외에서 오퍼가 있었던 건 사실이고 진지하게 생각했다. 내 축구 인생에서 해외로 나갈 마지막 기회였다. 선우가 초등학교 2학년이고, 혜주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해외로 가면 국제학교에 입학할 수 있어서 교육적인 면에서도 진지하게 고민이 됐다. 말레이시아로 간 두현이 형 얘기가, 선수로서의 만족감은 조금 떨어질 지 몰라도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을 해줬다. 2015년에도 중동으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는 아내가 말렸다. 이번에는 아내도 내가 무슨 결정을 하든 따르겠다고 하더라. 


고민이 너무 돼 (김)남일이 형에게 전화를 했다. 형도 선수 말년에 비슷한 결정을 한 적이 있으니까. 그런데 남일이 형 얘기가 “남아도 후회하고, 떠나도 후회한다”라고 하더라. 머리 속이 더 복잡해졌다.(웃음) 그 타이밍에 팬들이 나의 잔류를 위해 SNS에서 릴레이 응원(#지켜주세염)을 했다. 그걸 보고 갈팡질팡하던 마음을 잡았다. 둘 다 후회라면 수원에 남자고 했다. 나는 은퇴 후 진로를 이미 지도자로 마음 굳혔고, 출발을 수원에서 꼭 하고 싶다. 재계약을 할 때 구단과 그 부분도 얘기했다. 마지막 해외 진출 기회는 사라졌지만, 이제 거기엔 미련이 없다. 

08홈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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