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축구 외)애 같아보이는게 살면서 장점이 있을까?
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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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1995년생 25살이고 어리다면 어리다 할 수 있는 나이인데 그냥 전체적으로 애 같음. 얼굴만 어려보이면 좋겠는데 키도 작고 목소리까지 좀 애 같음.
자랑으로 들릴 순 있겠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이 어리게 보면 중학생, 나이를 많게 봐 봤자 갓 20살 정도로 봄. 학교에서도 더 어린 애들한테 초면에 반말도 들음.
문제는 그런 것 때문에 연애나 사회생활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게 걱정임. 부모님도 좀 우려를 하시더라고.
축구와 관련된 얘기를 꺼내자면 작년 4월 북패와의 홈 경기가 끝나고 나서 친구랑 서울로 저녁 먹으러 가려고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앞에 있던 북패 울트라스 애들이 내가 대놓고 가까이 있는데도 개.랑 개.랑 거리더라고.
그 땐 그냥 어이없기만 했는데 그 이후에 과연 나 말고 180 넘고 인상 강해보이는 사람이 거기 있었어도 그 말을 했을까 생각이 좀 들더라.
혹시 어려보이는 형 누나들 중에 사회생활할 때 어려보이는 게 장점이 된 경험이라던가 힘들었던 일, 그리고 조언 같은거 해 줄 사람 있을까?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요새 고민이 돼. 답변 부탁해.
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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