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베트남 리그 조기종료.

https://sports.v.daum.net/v/20190409173026296?f=m

9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VFF는 애초 오는 10월 26일 끝나기로 돼 있는 V리그를 10월 6일 끝내기로 하고 구단별 경기 일정을 모두 조정했다. 

이에 따라 평균 5일에 한 번씩 갖기로 했던 경기를 3일에 한 번씩 치르게 된다. 

이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을 이끌고 SEA에 출전하는 박 감독이 훈련 기간으로 5주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나는 이런 식의 2002년의 코리아웨이가 결코 좋은 결과로 남을 거 같지 않은데(단기적 성과 말고). 사실 2002년에는 어려서 당연히 내셔널팀을 위해 희생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조치고, 2002 월드컵 4강이라는 엄청난 결과에 비해 그 효과가 리그에서 1,2년 반짝하고 말았던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리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하거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보지만 박항서 감독 개인적으로도 과연 저런 식으로 리그를 조기 종료시키는 게 득이기만 할까 싶네. 저렇게까지 했는데 삐끗하는 순간 지금까지 쌓아둔 것들까지 더 날려버리는 리스크가 커지는 것 같은데.

인기 더 많은 베트남 리그 걱정할 처지도 아니긴 하지만, 뭔가 이제는 좋은지도 모르겠는 2002년의 “Koreaway”를 재현하려는 느낌이라 괜히 좀 그렇네 ㅎㅎㅎ

그리고 그냥 인간적으로 3일에 한 번 너무 빡시지 않냐 ㅋㅋㅋ 리그 선수들 다 죽으라는거야 뭐야.